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looks into increase of Match-ending type of ‘Ureonggaksi’ folktale and its secularization focusing on Match-ending types of 71 materials from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1979-1985) and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2008-2018). This study classifies ‘Ureonggaksi’ folktale into ones of 1910-70s, 80s, and 2000s. Match-ending types increase in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and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Match-ending types constitute 60% of Ureonggaksi’ folktale materials from 『The Comprehensive Collection of Korean Folklore』 and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which is twice more than 34% of Parting-ending types. Firstly, taboo motif in Match-ending types is inclined to disappear. Even if taboo motif appears, materials with keeping its taboo are more than breaking one. It means that the function of taboo weakens, since the meaning of sacred wedding is emphasized when it is broken. Desacralization of Ureonggaksi figure is inclined to make the match of hero and heroin recognized as a common one. Increase of match type without taboo motif, and a new Ureonggaksi type in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Underground monster-defeating type, with a character of Romantic matching narrative, mean Discoloration of Ureonggaksi folktale. Interest and recognition on sacred existence disappears, and there is found the conciousness to pursue happiness in real world through connection between man and woman by realistic world-view. This study contains 37 Ureonggaksi folktales recorded in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2008-2018) as material. Furthermore, there are found new Ureonggaksi types in ‘The Revision And Enlargement project’: Underground monster-defeating type, which is transformed from groom with bird-feather clothes type(a kind of matching-ending type of Ureonggaksi folktale), and the subjugated’s resistance awareness weakens and shows a character of Romantic matching narrative.
한국어
이 연구는 ‘우렁각시 설화’에 나타나는 ‘결연형’의 증가 양상과 세속화 양상을 분석하였다. 『한국구비문학대계』(1979-1985)와 그 후속 작업인 ‘한국구비문학대계 개정⋅증보 사업’(2008-2018)에서 채록된 ‘우렁각시 설화’ 71편의 유형을 분석하고, 결연형을 중심으로 세속화 양상을 관찰하였다. ‘우렁각시 설화’에 관한 자료를, 『대계』를 기준으로 1910-70년대 자료와 1980년대 이후의 자료로 나누었다. 80년대 이후 『대계』와 ‘개정⋅증보 사업’의 자료에서는 결연형(단순형, 복합형)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결연형은 『대계』와 ‘개정⋅증보 사업’에서 채록한 ‘우렁각시 설화’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별형(34%)의 2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여준다. 우렁각시 설화의 결연형에서는 ‘금기 화소’가 사라지고, 금기 화소가 제시되더라도 금기 파기형보다는 금기 순응형이 더 많이 나타났다. 이는 파기됨으로써 신성혼의 의미를 강조하는 ‘금기’의 기능이 약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히려 ‘금기’에 순응함으로써 남녀 결연을 이루고자 하는 인식이 나타난다. 우렁각시의 탈신성화에 따라 우렁각시와 총각의 결연은 평범한 남녀의 결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금기 화소가 제시되지 않는 결연형의 증가와 남녀 결연을 중심으로 서사가 전개되는 ‘지하국 대적 퇴치형’의 등장 양상은 우렁각시 설화의 세속화 양상과 연계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실 중심의 세계관이 반영됨에 따라 신성시 되는 존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사라지고, 현실 세계에서의 남녀의 결연을 통해 행복한 결말을 추구하는 의식이 엿보인다. 이 논문은 2010년대 ‘개정⋅증보 사업’에서 채록된 ‘우렁각시 설화’ 37편을 연구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의의가 있다. ‘개정⋅증보 사업’에서는 남녀 결연담으로서 성격이 짙은 ‘지하국 대적 퇴치형’도 새로이 관찰된다.
목차
Ⅰ. 서론
Ⅱ. 우렁각시 설화의 자료 유형과 결연형의 증가
Ⅲ. 우렁각시 설화의 결연형에 나타나는 세속화 양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