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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堂 金相定 문학론과 산문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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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Suk Dang Kim Sangjeong's Prose Works

석당 김상정 문학론과 산문 일고

하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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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uk Dang Kim Sangjeong (1722-1788) was one of the Big Three Noron literati of the mid-18th century, and is an author worth taking note of in that he expressed the duty to pursue the Qin-Han gomoon-ron (古文論) more clearly and radically than anyone else. The literary debates that unfolded in the letters he exchanged with Ahn Doje (安道濟) and Sin Daejeon (申大傳) are the clues that may explain the continual development of Qin-Han gomoon-ron within Joseon. His gomoon-ron is a self-reflection of the Dang-Song gomoon-ron that continued as tradition in the Noron literati after Kim Changhyeop (金昌協), and also reflects his literary and periodical confidence. At the same time, he also makes a distinction with Qin-Han gomoon-ron set forth by the Seven Masters literature from the Ming Dynasty (前後七子) in that he takes precautions against plagiarism and emulation. It has rarely been shown that his sentences plagiarize and excessively cite the classics, or that he abstrusely elaborates sentences. He sorted through things of value worth recording and cleanly reenacted them based on the scenes and conversations, further, delivered applicable normative lessons through allegoric writing. This may be discussed as the portions that are possessed by the Qin-Han gomoon-ron that he pursued, and particularly that have the esthetic and contact point of historical prose. Kim Sangjeong’s writing pursued the Qin-Han gomoon-ron of a prior era, and though distinguishable from authors of difficult writings, possesses unique characteristics that make it distinct from the Dang-Song gomoon-ron that focuses on argument. The direction of Kim Sangjeong’s antiquarianism seeks after imperial loyalty, and is mutually intelligible with the artistic discourse of the Noron Cheongryu literati such as Lee Yunyeong, Kim Sangsuk, Lee Insang, and Hong Naksun who preferred archaeological finds and classical prose. While their literary tastes are a reflection of their conservative worldviews, they may also have been utilized as a foundation supporting their lives which were devoted to literature.

한국어

석당 김상정(1722∼1788)은 18세기 중반 노론계 3대 문장가로 꼽혔으며 “古文論”을 추구해야 하는 당위를 어느 누구보다 뚜렷하고도 과격하게 피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이다. 그가 安道濟, 申大傳 등과 주고받은 서신에서 펼친 古文-今文 문학논쟁은 조선 내에서 진한고문론의 지속적인 전개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그의 古文論은 金昌協 이후로 노론계 문단에서 정통으로 계승되어왔던 당송고문론에 대한 자체적 반성과 함께 문학적, 시대적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표절과 모방을 경계한다는 점에서 명대 前後七子가 피력한 진한고문론과도 변별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그의 문장에서는 전범을 표절하고 과도하게 인용하거나, 난해하게 문장을 조탁하는 등의 방식은 잘 확인되지 않는다. 그는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선별하고 장면과 대화 중심으로 담백하게 재현해 나가며, 우언적 글쓰기를 통해 당위적 교훈을 전달하였다. 이는 그가 추구하였던 진한고문, 특히 사체 산문의 미감과 접점을 가진 부분으로 논할 수 있다. 김상정의 글쓰기는 이전 시대 진한고문을 추구하며 난삽한 글쓰기를 하였던 작가들과도 구분되면서도, 의론을 중시하는 당송고문과도 변별되는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김상정의 상고적 문예 지향은 대명의리를 추구하고 古董과 古文을 선호했던 李胤永, 金相肅, 李麟祥, 洪樂純 등 노론 淸流계 문단의 예술 담론과도 상통한다. 이들의 문예 취향은 자신들의 보수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면서도 문예에 전념하는 자신들의 삶을 옹호하는 근거로 활용되었으리라 생각한다.

목차

<논문요약>
 Ⅰ. 들어가며
 Ⅱ. 석당 김상정의 생애와 문학적 평가
 Ⅲ. 문학논쟁의 전개
 Ⅳ. 김상정 산문의 특징적 양상
  1. 사체 산문의 계승
  2. 우언과 인물전을 통한 삶의 교훈 제시
 Ⅴ.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하지영 Ha Jiyoung. 세종대학교 초빙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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