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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지역 목활자본 문집의 간행양상

원문정보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Publication of Collections of Works Printed by Wooden Movable-type at Hapcheon(陜川) area, Gyeongsangnam-do Province Korea

송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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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explore som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of 70 volumes of collections of works printed by wooden movable-type at Hapcheon area in Gyeongsangnam-do Province. The author analyzed type of collections of works, their birth year and the family name of the author, the place and the year, and the publisher of the publication, and the printers of these different 70 kinds of the collections of works.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collections of works demonstrate their forefathers’ academic competencies. The types of collections of works were divided into 3 types, Munjip(文集), Yujip(遺集), and Silgi(實記). Of the collections of works 76% were Munjip. The authors were local intellectuals. Of these authors 40% of authors were born in the 19th century. Thirty four lineage groups published collections of works at Hapcheon area. Seventy three percent of the publications were published from 1900 to 1937. In terms of place, 65% of the collections of works were published in the worshipping halls for their ancestors. Thirty five percent of the collections of works were published within 50 years after the author had died. Of these 66% of the book printers were from Hapcheon area.

한국어

이 연구는 경상남도 합천지역에서 간행된 70종의 목활자본 문집을 대상으로 문집 간행의 구체적인 양상과 출판문화적 의미를 파악하고자 문집의 유형, 저자사항, 간행사항, 형태사항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1) 문집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문집은 76%, 유집과 실기가 24%로 나타났으며, 90%가 1인의 시문으로 이루어진 별집이었다. 2) 문집의 저자를 보면, 합천은 남명 조식이 태어나 자라고 제자를 양성한 곳이지만 남명관련 저술은 간행되지 않았다. 목판으로 간행된 문집의 저자들도 합천에 세거하는 각 문중을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목활자본 문집 저자 65인의 출생연도를 분석하면, 19세기 출생자가 40%, 16세기 출생자가 31%로 이 시기 인물이 대다수이다. 4) 문집 저자의 성관(姓貫)을 분석하면, 문집을 간행한 34개 성씨 가운데 남평문씨가 가장 많은 6종의 문집을 간행하였다. 다음은 합천이씨․초계정씨․연안차씨가 4종, 진양강씨 등 8개 성씨가 3종 순으로 비교적 여러 성씨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5) 문집의 간행은 현조의 제향공간인 재실이나 선현 추모와 선현의 학습ㆍ교육공간이던 누정이나 당, 서사 혹은 종가 등의 개인집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이는 목활자본 문집 간행이 혈연공동체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말해 준다. 6) 목활자본 문집의 간행년을 분석하면, 190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40년 동안 계속 증가하다가 1940년 이후 대폭 줄어들었다. 이로써 목활자본 문집은 조선조 말기부터 일제강점기에 활발하게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7) 저자 사후 문집 간행에 소요되는 기간을 분석하면, 문집은 42%가 저자 사후 50년 이내에 간행되었다. 유형별로 보면, 문집은 사후 10년 이내에 가장 많이 간행되지만 유집은 저자 사후 50년 이후에, 실기는 저자 사후 250년 이후에 간행되었다. 8) 합천과 초계와 삼가에는 종이재료인 닥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문집 간행에 대한 높은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인쇄자, 즉 각수도 10인이나 확보하고 있었다. 9) 목활자본 문집의 권책수를 보면, 70% 이상이 1-2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문집의 유형과의 관계를 분석하니, 1책의 비율이 유집(100%), 실기(70%), 문집(26%)의 순으로 문집이 권책수가 가장 많았다. 10) 목활자본 문집의 판식을 분석하니, 1800년대에는 사주단변, 유계, 10항 20자,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가 다수이고, 1900년대 전반기에는 사주쌍변, 1900년대 후반기에는 상이엽화문어미가 상대적으로 우세하였다.

목차

<초록>
 
 1. 머리말
 2. 목활자본 문집 간행의 인문지리적 배경
 3. 합천지역 목활자본 문집의 간행 경향 분석
 4.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송정숙 Song, Jung-Sook. 부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문헌정보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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