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특집논문 : 불안계급

불안 공간과 도시 빈곤층의 불안한 삶

원문정보

Precarious Space and the Precarious Life of the Urban Poor

이영아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This paper debates on housing for the urban poor as precarious space precarious space which is an expanded concept from precarious class. Precarity in a geographical perspective can be understood as risk, vulnerability, insecurity and uncertainty(Waite 2009). Precarious space does not emphasise the physical risk per se, but includes vulnerable space shaped by social and institutional contexts and, moreover, the place in which the resident’s life becomes insecure and uncertain. With exploring two cases, an affordable housing in Euijungbu and a public housing in London, this paper explains the process of forming precarious space in the socio-economic context influenced by neoliberalism and highlights that the fire in both sites did not unexpectedly happen, but was predictable disasters. Housing for poor people has shaped vulnerable space in the process of affordable housing provision and/or remodelling them. The disaster damage directly affects the residents, which is acknowledged as personal misfortunes. Comparing the confrontation strategies for precarious space recognized after the outbreak of fire in London and Euijungbu, this paper shows that uncertain and insecure life of unfortunate residents can vary according to the strategies. By analyzing both cases, this paper suggests that housing for the poor needs to be considered for the right to life, not for cost reduction.

한국어

본 연구는 최근 노동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불안 계급 개념을 공간으로 확장하여 불안 공간에 대해 논의하고, 불안 공간으로서 도시 빈곤층 주거지에 초점을맞춘다. 불안 계급에서 논의되는 불안(precarity)을 공간적인 의미에서 해석하면위험, 취약성, 불안정성, 불확실성 등으로 이해할 수 있다(Waite, 2009). 불안 공간이란 물리적인 위험 그 자체에 대한 강조가 아니라 사회적, 제도적 맥락에 의해 형성되는 취약한 공간이며,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주민의 삶에서 불안정성, 불확실성이 큰 장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런던과 의정부 도시 빈곤층 주거지를 사례로 신자유주의의 영향을 받은 사회경제적 맥락에 따라 형성된 불안 공간을 살펴보고, 불안 공간에서 발생한 재난이 우연히 발생한 게 아니라 예견된 문제였다는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도시 빈곤층 주거 공간은 저렴주택 공급 과정 및 리모델링 과정에서 취약 공간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그곳에 살고 있던 빈곤층 주민에게 전가되어 개인적인 불행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특히 의정부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런던의 공공임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부각된 불안공간을 해소하기 위한 대응방식은 그 사회에서 불안 계급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따라 달랐다. 두 사례 분석을 통해 불안 공간으로서 빈곤층 주거지에 대해 비용 절감이 아닌 생명권에 기반을 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목차

요약
 1. 서론
 2. 도시 빈곤층 주거 공간 유형
 3. 불안 공간의 이해
  1) 불안 공간의 요소
  2) 불안 공간의 정의
 4. 불안 공간 형성 과정 사례 분석
  1) 사례 지역의 개관과 화재 사건의 개요
  2) 재난에 취약한 공간 형성 과정
  3)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삶에 대한 인식 및 대응 과정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저자정보

  • 이영아 Lee Young A.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부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원문제공기관과의 협약기간이 종료되어 열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