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Christian preaching is essentially a critical practice of resistance not only against principalities, powers, and world rulers, but also against “false consciousness.” It is also to try to redescribe the world according to the Word of God and provides new identity to Christians. It redescribes the first description of the life by the meta-narrative of the world according to the preaching ministry. According to Walter Bruggemann, in particular, the preaching ministry is an act to suggest alternative to “royal consciousness” of the world. So it is not only a bold and dangerous but also transformational ministry. Rev. Sukgu Shin, a methodist preacher in the age occupied by Japanese imperialism and under communists in North Korea, clearly suggests that kind of the preaching mistry as resistance and transformation. The early Korean church had experienced many challenges and crises by Japanese imperialism and Communism in the area of North Korea. At that time, Rev. Shin provided a good example and understanding about the preaching ministry as resistance and transformation and suggested an fresh insight for preaching ministry in the age of crisis to followers.

한국어

기독교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의 가치와 흐름에 대해 저항하는 행위이며, 그것을 재규정하는 사역이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본질적으로 변혁적이고 전복적인 특성을 가지는 공적 사역이다. 설교자는 성경 본문의 세계를 불러내어 그것을 보여주고, 해석하면서 믿음의 공동체의 정체성을 새롭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에 반하는 허위의식(false consciousness)과 세상의 지배 의식(royal consciousness)에 대해 저항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실천의 사역이다. 하지만 기존의 가치와 사회적 실재와 대면하고 저항한다는 것은 “대담하면서도 위험한” 저항의 사역이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침탈과 억압으로 교회의 존립 자체의 위기를 경험하고 있었을 때, 해방 후 북쪽에서는 공산주의 정부의 종교말살 정책에 의해 교회 폐쇄와 순교로 이어지던 때에 이러한 설교 사역을 일관되게 수행했던 설교자가 은재(殷哉) 신석구 목사이다. 일본제국주의자들과 국내의 동조 세력에 의해 수많은 위협과 회유를 받으며 그 사역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설교자들이 현실과 타협하며 변절의 길을 걷고 있을 때 생명을 걸고 저항의 길을 걸어갔던 설교자였다. 본고는 민족의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당시 교회와 세계를 다시 규정하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제시하며 저항과 실천의 설교 사역을 감당한 은재 신석구 목사의 설교 사역을 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오늘을 향한 설교학적 통찰을 얻는데 그 주안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