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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部公房『燃えつきた地図』における主人公の「地図」の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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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map of hero in Abe Kobo's Burned Map

趙千枝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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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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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코오보오(安部公房)의『타버린 지도』(1967)에는 크게 두 개의 세계가 나타난다. 그 하나는 주인공이 실종된 사람을 찾아내는 조사원으로서 헤매어 다니는 세계이고, 또 하나는 주인공이 기존의 세계에서 빠져나와 만들어내는 새로운 그만의 세계이다. (이것들은 작품 속에서 두 개의 지도로 나타나며 전자를 기성(旣成)의「지도」, 후자를 주인공의「지도」라고 하겠다.) 기성의「지도」는 또 두 세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하나는 장소와 목적지를 표시하는 가장 일반적인 지리를 위한「지도」와, 다른 하나는 인간이 서로 교류할 때 인간관계의 통로로 구성되는 인간관계의「지도」이다. 지리의「지도」가 치밀하고 명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간간계의「지도」는 매우 희미하고 유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지리의「지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의 현실적인 사물이나 어떠한 건물, 이름으로 구성된 현실생활의 틀을 나타내고, 인간관계의「지도」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미로를 의미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다. 주인공은 이러한 기성의「지도」에서 빠져나옴으로써, 아베의 독특한 초현실적인 방법을 통해 주인공만의 새로운「지도」를 만들어낸다. 본고에서는 우선 기성의「지도」를 분석함으로써, 주인공이 결국에는 새로운「지도」에 도달하게 되는 결과의 필연성을 찾은 후 새로운「지도」를 보다 깊이 인식함으로써 작품의 주제에 접근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둔다.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새로운「지도」는 기성의「지도」로부터의 도망욕구를 구체화시킨 세계를 의미하며, 기성의「지도」가 지니고 있던 고정과 한정을 배제시킨 세계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성의「지도」로부터 도망쳐 나와 새로운「지도」를 만들어내는 시도는 현재의 위치로부터 미래에 있어야 할 곳으로 가려 하는 모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요컨대 작가 아베는 주인공의 새로운「지도」를 통해 현실세계에서 일단 밖으로 빠져나와 그 기성의 지도를 재파악할 수 있는 전환의 계기를 우리에게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목차

1. 序論
 2. 本論
 3. 結論
 參考文獻
 要旨

저자정보

  • 趙千枝子 상지대학교 인문사화대학 교양과 조교수, 일본현대문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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