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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자키 도손의 『집(家)』고찰 - 기본 구조적 측면에서 살펴본 속박과 자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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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Shimazaki Toson's IE

이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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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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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자키 도오손은 평생을 <집(家)>으로 인한 속박으로 고통받은 인물이다. 도오손은 <집>을 주요 테마로 하는 일련의 장편을 통해 <집>에 관한 많은 문제점을 다루고 있다. 특히 작품「집(家)」는 천황제 하에서 근대화를 지향한다는 모순의 명치기에, 자아에 눈뜬 개인이 봉건적인<집(家)>제도와 부딪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舊家의 속박과 그 억압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끝없는 갈망를 그리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속박과 속박에서 탈출하려는 갈구가 작품의 기본 구조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즉 나레이터의 역할과 시·공간적 배경의 의미와 작품의 구조를 분석하여, 봉건적인 <집(家)>의 개인에 대한 억압과 개인의 자유를 향한 몸부림을 파악하고자 했다. 그 결과, 평면묘사로 일관하는 나레이터의 서술행위는 혈족으로 인한 주인공 산키치의 고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었다. 시·공간적 배경에서는 옥내라는 한정된 공간이 봉건적인 舊家의 특성 및 舊家로 인한 근대적인 新家의 고뇌를 잘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舊家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바램은 新家로 상징되었다. 그러나 주인공의 이상향이 되어야 할 新家가 아내의 연애편지와 산키치가 이어받은 舊家의 혈통 때문에 또 다른 속박으로 작용하고 말자, 작가는 문학이라는 상상의 공간 속에서 자유를 숨쉬고자하여 문학에 몰두한다. 그래서 문학작업이 공간적인 측면에서 新家로 이동하는 직접원인이 된다. 사소설 형식의 문학은 현실체험의 고백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작가에서 카타르시스를 가져온다. 또한 작품 속에서 현실을 재구축하는 과정은 현실을 재평가하고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어, 시야를 신변주위에서 사회에로 또 국가에로 거시적으로 확대시켜, 자신의 문제를 거시적인 차원에서 관조하게 한다. 작품의 구조면에서는 봉건적인 <집(家)>제도와 타락한 혈통이라는 舊家의 속박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하권 9장에 이르러서는 변화하는 시대상에로 눈을 향하도록 되어있어, 봉건적인 <집>에 의해 고통받는 개인이 결국은 시대의 희생자에 지나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다. 즉 작품「집(家)」의 기본구조는 舊家의 구속을 효율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新家의 이동을 통해서는 舊家의 속박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희구하는 주인공의 자유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다. 동시에 작품의 시야가 거시적으로 확대되어, 문학이라는 현실의 재구축 과정에서 개인의 고뇌가 사회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재조명되어 한 개인을 관조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인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저자정보

  • 이현옥 세명대 강사, 일본문학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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