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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代日本文人의 韓國人識 - 淸日戰爭에서 韓日合邦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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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cognition of Modern Japanese Writers on Korea

柳相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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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근대 일본인의 대부분은 한국인에 대하여 우월감과 경멸감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한국 침략·지배를 당연시하고 편견없는 한국관을 이단시하였다. 최고의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문인들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동소이했다. 본고에서는 明治期의 문인들 중 비교적 거시적 안목으로 나름대로 동시대적 限界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5인을 골라 고찰해 보았다. 우치무라 간조가 청일전쟁 이후 非戰論을 주장한 것은 한국침략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무력침략보다 경제적 침략이 효과적이고 평화적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따라서 그의 기독교 정신에 의한 四海同胞主義도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성하였으며, 특히 ‘滿韓旅行`을 계기로 제국주의에 대한 의식이 크게 변하였다. 그의 의식의 변화는 작품에도 반영되어, 종전의 정부·사회비판, 문명비판이 사라진 반면 시선을 내부로 돌려 오로지 인간의 에고이즘 천착에 진력하였고, 한국이나 만주는 항상 어두운 이미지로 묘사하였다. 기노시타 나오에의 논설문「敬愛하는 朝鮮」은 고토쿠 슈스이의 것으로 오인된 경우가 많은데, 나오에는 이 社說에서 청일·러일전쟁을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조선민족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신뢰하였다. 그는 청일전쟁부터 일관되게 극렬한 반전운동과 체제비판을 했으나, 한계를 느끼고 중도에 후퇴하였다. 그러나 그의 올바른 한국인식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은 유례없는 것으로서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 다카하마 교시의 르포소설「朝鮮」은 한국민에 대한 연민의 정은 배어 있으나, 일본의 한국지배를 부정하지 않아 당시의 조선총독 데라우치의 사례를 받을만큼 식민지정책에 일조한 작품이다. 다쿠보쿠는 강한 감수성과 내셔널리즘의 소유자로 반전론을 맹렬히 비난하고 이토 히로부미를 지극히 존경하는 동시에 "조선지도에…"라는 短歌를 지어 `亡國` 한국에 대한 동정을 표했다. 그러나 그가 한일합방을 반대하거나 애도한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나치다. 그는 자주 亡國에 대한 관심과 동정을 표명하였는데, 이는 그의 강한 내셔널리즘의 반증이다. 그가 `大逆事件` 이후 제국주의의 폭력에 저항한 것은 감수성 강한 애국청년의 진정한 애국심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저자정보

  • 柳相熙 유상희. 전북대 동양어문학부 교수.인문학연구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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