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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종전의 외국어 학습법은 문법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학습과 문형을 익히는 연습 중심 학습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학습자 주도형 학습법으로서의 오픈 메소드를 중심으로 총체적 언어 교육 및 확장적 학습 이론과의 관계를 밝히고, 확장적 학습이 언어 인지의 속성에서 보면 기존의 학습법과 어떻게 다른가를 밝히고자 한다. 인간 인지의 대표적인 속성인 그림과 바탕이라는 인지의 2항성을 언어 학습에 적용하여 보면 기존의 학습법은 그림만을 제시하고 바탕을 생략함으로 해서 실질적으로는 인지의 속성을 무시한 결과가 되고 인지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그러나 오픈 메소드는 그림과 바탕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써 종합적인 인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의 전 과정을 통해 사회화를 실현함으로써 확장적 학습 단계에 까지 이를 수 있는 학습법이 된다. 이러한 학습법은 상황에 맞는 언어 구사력과 타문화 이해를 통한 교류활동 능력 등 학습자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종합적 기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