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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초기 3 부작에서 찾아본 소설 만들기 방법의 변화 - 사실 중심의 이야기에서 가치 중심의 이야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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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hange of haruki`s writing skills which can be found in the trilogy of his early novels

韓光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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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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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는『1973년의 핀볼』을 발표하고 난 후 풀타임 전업작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하루키 자신의 말에 의하면,『1973년의 핀볼』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소설 만들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 논문은 하루키로 하여금 전업작가로 뛰어 들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게 한「1973년의 핀볼」을 중심축에 놓고 그에 앞서 발표된『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와 그 뒤에 발표된『양을 들러싼 모험』사이에서 엿볼 수 있는 소설 만들기 변화를 고찰한 것이다. 고찰 결과, 세 작품 사이에서 엿볼 수 있었던 하루키의 소설 만들기 방법들에는, `이야기성`을 더욱 역동적으로 담을 수 있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1973년의 핀볼』의 집필을 계기로 하여 하루키가 자신의 메세지를 사실 중심의 이야기를 통해 그 진실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태도에서 가치 중심의 이야기, 즉 당위성을 지닌 허구 세계를 통해 그 진실된 내용을 전달하는 쪽으로 소설 만들기 방법을 바꾸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하루키가 가치 중심의 이야기, 즉 당위성을 지닌 허구 세계를 만들어가는 방법에 있어서도 작자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욱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지향해 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하루키는 초기 3부작을 통하여 표현이 더욱 자유로운 `로망스`적 양식에 삶의 진실이라고 하는 `소설`적 주제를 담는 쪽으로 소설 만들기 방법은 바꿔갔다고 필자는 판단한다.

저자정보

  • 韓光洙 한광수. 청주대학교 동양어문학부 조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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