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현대 일본사회의 요괴 붐

원문정보

Yōkai Boom in Contemporary Japanese Society

박전열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Yōkai refers to the naming of attributes of sound, phenomenon, fear and mystery that are often difficult to describe. When Yōkai (妖怪) is discussed in Japan, its detailed contents can be Abstract 299 국문초록explained in three levels, Yōkai as a phenomenon, as character in a story, and as a moulded and visualized figure. While people speak about Yōkai repeatedly, people will start to recognize Yōkai as if they exist as real entities. As a result, Yōkai and monster obtain names, and some Yōkai even possess unique shapes and personalities, becoming subjects of creative illustrations and stories. Yōkai does not simply remain within the abstract world of stories. It sometimes reappears on ritual performances of festivals, which are designed to demonstrate its past dignity as an object of rites. In addition, it often is painted as characters of drawings or theater plays, or commercialized as toys and accessories. At this moment, Yōkai is produced with a fixed image of strong personality, specific name, and concrete figure. Once its fixed image has determined, it maintains its image, but is reproduced into various forms. Traditional Yōkai, such as Oni (鬼), Tengu (天狗), Kappa (河童), Tanuki (狸), has formed various characters today. In addition, Yōkai nowadays is continuously recreated in various ways. Yōkai has become a huge boom as it has engaged with the cultural demand of contemporary Japanese society. Works an Yōkai in contemporary society function as an important material for cultural production, and have become a subject of enjoyment and healing. In addition, Yōkai has formed into a huge business world, using it as tourism resources and contents for local cultures.

한국어

일본에서 요괴를 논할 때, 대개 요괴론의 발전 과정은 3단계로 설명할 수 있다. 현상으로서의 요괴, 이야기 속의 존재로서의 요괴, 조형화 시각화된 요괴 등이다. 요괴란 설명하기 어려운 소리나 현상 또는 공포감이나 신비감 등을 명명한 것이다. 요괴는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동안,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하나의 실체처럼 인식을 공유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요괴나 괴이한 현상에 대한 명칭을 사용하는 동안 여러 요괴는 독립적인 형상과 성격을 지니며 개성적인 그림이나 이야기도 창작된다. 이 경우 처음에는 일정한 지역의 특성을 배경으로 개성을 지닌 요괴로서 이야기되기 시작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공감대가 확장되면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는 요괴로 광역화하기도 한다. 요괴는 이야기의 세계라는 추상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고, 제사나 의례의 대상이었던 과거의 위295 국문초록용을 나타내는 퍼포먼스로 재현되기도 한다. 나아가 그림이나 연극의 등장인물로 대상화되어 묘사되기도 하고 완구나 장식품으로 상품화되기도 한다. 이때 요괴는 강한 개성을 띠우며 변별력 있는 명칭과 모습으로 정착되어 이미지가 고정되기에 이른다. 오늘날 일본의 요괴는 대부분 이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시각성이 강한 인쇄물이나 조형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고정된 이미지가 정착되면, 다음 단계에는 기본적인 이미지는 유지하되 다양한 변용을 만들기 시작한다. 전통적인 오니(鬼), 덴구(天狗), 갓파, 다누키(狸) 등의 요괴는 오늘날 수많은 캐릭터를 파생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요괴는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재창작된다. 요괴는 일본의 현대사회의 문화적 수요와 맞물리면서 엄청난 붐을 이루고 있다. 현대사회의 요괴는 문화 생산의 중요한 제재(題材)로 기능하며 즐거움의 대상, 힐링의 소재로 응용된다. 또한 요괴는 거대한 비즈니스 세계를 구축하며, 지역문화를 창출하는 관광자원,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기에 이른다.

목차

1. 서론
 2.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는 현대의 요괴 붐
  1) 제1차 요괴 붐과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
  2) 제2차 요괴 붐과 요괴 전시회
  3) 제3차 요괴 붐과 애니메이션
  4) 제4차 요괴 붐과 IT 산업
  5) 합리주의와 요괴라는 판타지의 양립
 3. 사회제도 속에 편입된 요괴문화
  1)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되는 요괴
  2) 국가에 의하여 관리되는 요괴의 호적
 4. 요괴의 놀이화와 도구화
  1) 이미 사회현상화된 요괴워치
  2) 요괴워치의 놀이방식과 문제의 외재화
  3) 귀여운 모습으로 창작되는 요괴
 5. 결론: 현대인의 요괴에 대한 기본인식 3단계

저자정보

  • 박전열 Park Jeon Yull. 중앙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7,3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