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周易과 神道設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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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ouyi and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주역과 신도설교

정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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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simple terms,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refers to the way of enlightening people through the divine way, or a mystical way such as ritual-holding or fortune-telling, not the human way represented by Shishuliyue (poetry, history, rites and music). The term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meaning “enlightening people through the divine way” is derived from the phrases “He affords them a view of the divine way of heaven, and the four seasons do not deviate from their rule. Thus the holy man uses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and the whole world submits to him” in 「tuanzhuan」 in Guan of 『Zhouyi』. This way of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for enlightenment was also used as a tool of obscurantism by the later rulers to make the people obedient, but this deviates from the true aim of it. While the divine way belongs to a religious or mystical realm, giving instruction belongs to a moral and political realm in a broad sense. What provides or links instruction to the divine way is none other than an example of 『Yizhuan』's exquisite interpretation of 『Yijing』. Fortune-telling belongs to the divine way, and instruction belongs to the human way. While the divine way is a means, the goal is in giving instruction. This indicates the development and transition from fortune-tellers' worship of gods to human reason. This paper intends to focus on discussing the problem of the conflict and harmony between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and using the human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rather than the hermeneutical perspective of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mentioned above. It is very clear that the traditional perspective of Confucius and Confucianists is centered on using the human way to give instruction, or using the human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However, the discovery of excavated literatures such as 「Lubangdahan」 of the Shanghai Museum bamboo slips and 「Yao」, a book copied on silk, shows a tendency that Confucius positively acknowledged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and using the divine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in the late years. Confucius inherited and reinterpreted the aristocratic Li culture since the Chunqiu period, and enlightened feudal lords and disciples. In the meanwhile, it seems that Confucius perceived the limitations of using the human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through Shishuliyue and intended to use the divine way as a supplementary means of using the human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This concept of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can provide many meaningful discussions in that it shows the intrinsic and hermeneutical meaning of 『Zhouyi』 as it is.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in the pre-Chin period aimed to achieve the effect of enlightenment through complex roundabout ways such as ritual-holding, prayer, and fortune-telling, and it conceals rational elements under the coat of superstition. Considering the efficacy, it is inevitable that using the divine way to give instruction is deemed more important than using the human way to provide enlightenment. This point can be indirectly deduced from 『Lunyu (the Analects of Confucius)』, but recent excavated materials show that it was directly spoken by Confucius as well.

한국어

‘신도설교(神道設敎)’의 의미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말하면 시서예악으로 대표되는 인도가 아닌, 제사나 점 등의 신비적인 방식 즉 신도(神道)를 통하여 사람들을 교화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신도설교’라는 말은 『주역』 관괘 「단전」의 “하늘의 신묘한 도를 봄에 사시가 어긋나지 아니하니 성인이 신도로써 가르침을 베푸니 천하가 복종한다.”에서 나온 말로 “신도를 통하여 교화를 행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도설교’의 이런 교화의 방식을 후대의 위정자들이 백성들을 복종시키기 위해서 만든 우민화(愚民化)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본의와는 어긋난다. 신도가 종교적 혹은 신비적 영역에 속하는 것이라면, 설교는 넓은 의미에서 도덕적, 정치적 영역에 속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도에 가르침을 제공하거나 연결시킨 이것은 다름 아닌 『역전』의 『역경』에 대한 절묘한 해석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점은 신도에 속하고, 가르침은 인도의 영역이다. 즉 신도가 수단이라면, 목적은 설교에 있다. 즉 점의 귀신에 대한 숭배에서 인문적 이성으로의 발전과 전환을 의미한다. 본 논문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하는 문제는 앞에서 말한 “신도설교”의 해석학적 관점보다는 ‘신도설교’와 ‘인도교화’의 충돌과 조화라는 문제에 대한 논의이다. 유가와 공자의 전통적인 관점은 ‘인도설교’ 즉 인도교화에 중심이 있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그러나 상박죽간(上博竹簡) 「노방대한(魯邦大旱)」과 백서(帛書) 「요(要)」 등 출토문헌의 발견은 공자가 만년에 ‘신도설교’와 ‘신도교화’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경향을 보여준다. 공자는 춘추이래의 귀족적인 예문화를 계승하고 재해석하여 제후들과 제자들을 교화하였다. 그러나 시서예악(詩書禮樂)의 인도교화가 가지는 한계를 공자는 자각하고 신도를 인도교화의 보충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도설교’라는 이 개념은 『주역』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의미와 해석학적 의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논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선진 시기의 신도설교는 그 목적이 제사․기도나 점복 등의 복잡한 우회적 도로를 통하여 교화의 효과에 도달하는데 있으며, 그것은 미신의 껍데기 속에 이성적 요소를 감추고 있다. 실제로 효과라는 측면에서 신도설교가 인도교화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들이 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점은 『논어』에서도 간접적으로 추론할 수 있지만, 최근에 발견된 출토자료에서 공자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신도설교의 의미와 작용
 3. “老而好易”에 대한 孔子와 子貢의 대화
 4. 공자와 선진유가의 인도교화와 『주역』
 5. 인도교화의 부족함과 신도설교의 보충
 6. 결론: 신도설교를 통해 본 『주역』과 현대 사회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정병석 Jung, Byungseok. 영남대학교 문과대학 철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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