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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건국신화와 고령 장기리 알터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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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nding Myth of Daegaya and Janggi-ri Alteo Petroglyphs at Goryeong

전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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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Daegaya’s founding myth and Alteo Rocks present high value not only as historical resources but also as cultural contents. The founding myth which stars the goddess Jeonggyeonmoju and the Alteo Petroglyph Rocks are central to constructing narratives that bring together the myths and archaeological sites of Hoe Creek from Gaya Mountains to Alteo Rocks. The oral tradition that tells how the Gaya Mountain’s goddess Jeonggyeonmoju with god of the heavens Ibigaji had Daegaya’s founder King Ijinashi that hatched from an egg on Alteo Rocks holds great importance regardless of the date of its origin. This is because in the center of stories that passed down in Goryeong, there is an awareness of the goddess Jeonggyeonmoju and the founder that was born in Alteo. It is understood that the petroglyph with the sword handle motif on Alteo Rock was engraved during the Bronze Age. The worship of mountain goddess in Goryeong region also goes back to before Samhan Period. Jeonggyeonmoju was worshipped as the mountain goddess and the holy mother, recognized as the goddess of water and heavens since at least the Bronze Age. This is also why people of Goryeong remember and revere the goddess Jeonggyeonmoju more than Daegaya’s founder, King Ijinashi until recently. The receiver of rain and fertility ceremony held in front of Alteo petroglyph rocks since the Bronze Age was likely to be Jeonggyeonmoju, the goddess of Gaya Mountain worshipped as the ruler of water and fertility. The founding myth of Daegaya in Goryeong, Alteo petroglyph rocks, ceremonies of Banpaguk of Samhan Period and Daegaya’s history and culture deserve to be recognized and reassessed for their value as cultural asset. Even if the cultural content development is already in production, connecting myths, historical records, archaeological sites and artifacts, and oral tradition to narrate may engender larger synergy.

한국어

대가야의 건국신화와 알터바위는 역사자료로서 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여신 정견모주가 주역으로 등장하는 건국신화와 알터 암각화 바위는 가야산부터 알터바 위에 이르는 회천 일대의 신화, 역사, 유적을 하나로 묶는 스토리텔링 작업에 적극 활용할 필요 가 있다.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가 천신 이비가지에 감응되어 낳은 대가야 시조 이진아시왕이 처음에 알로 태어나 알터바위에서 깼다는 구비전승은 성립 시기에 관계없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령에 전승된 이야기의 중심에 여신 정견모주와 알터에서 탄생한 시조에 대한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알터바위의 검파형 암각화는 청동기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고령지역의 여성 산 신에 대한 신앙도 삼한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견모주는 늦어도 청동기시대부터 오 랜 기간 수신이자 천신으로 인식되고, 산신이자 신모로 신앙된 여신이다. 고령지역에서 근래까 지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보다 여신 정견모주를 더 기억하고 신앙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 동기시대 이래 알터 암각화 바위 앞에서 이루어진 기우제, 풍요제의 제의 대상은 수신이자 풍요 신으로 신앙되던 가야산 여신 정견모주였을 가능성이 높다. 고령 대가야의 건국신화와 알터 암각화 바위, 삼한시대 반파국의 제의와 가야시대 대가야의 역사, 문물은 문화콘텐츠로서의 자산성이 재인식, 재평가 되고 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될 필요 가 있다. 문화콘텐츠 개발 작업이 이미 일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신화, 역사기록, 유적, 유물, 민속과 구비전승을 상호 연계시키거나 적극 활용한 스토리 개발을 통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도 의미 있는 진행형 과제라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1.머리말
 2.대가야 건국신화의 여신 정견모주
 3.여신신앙과 알터암각화
 4.문화콘텐츠로서 신화와 유적
 5.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정보

  • 전호태 Hotae Jeon.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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