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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scuss Public Philosophy in Today's Korea?

원문정보

Kim Yong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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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difference between eastern and western public philosophy is that Gong-Gong (公共) is different from Gong (公). Philosophy of Gong (公) means that the government enforced people to be submissive to the regime by using the excuse of serving to the people. By contrast, Gong-Gong(公共) philosophy emphasizes citizens and experts' joint discussion and cooperation. The term "public" in western public philosophy can not but refer to Gong philosophy. Now we have to make approach of a new Public Philosophy. In the context of trans-versal Public Philosophy, We can focus to the transformation of in the field of Glonacal Life-world, the field of Glonacal Perspective and in the field of Glonacal Mind-set in a new Public Philosophy. We may arrange that there are three factors of moral principle of fairness, rational procedure of trans-versal communication, common goodness of commune welfare to fulfill a new Public Philosophy. A new Public Philosophy is necessary for the reasons of modern public-private dichotomy, successive Han thought, Post-Modernity in Korean cultural context. The strategic importance of the local as axiological center should be recognized as the global-local interaction dynamics.

한국어

공공철학에 대한 논쟁에 있어 주요논점은 공과 사의 상관성에 관한 관점의 정립이다. 이 글에서는 세계윤리 관점을 포괄하는 공공시민의 입장에서 새롭게 철학함으로써 공공지평을 열어 공사 형평을 통해 공공문제를 함께 개신하는 일이 요청됨을 밝히고자 한다. 서양에서 공공철학의 기치를 내세운 선구자는 리퍼만이다. 그는 공공철학의 기준을 제시하고, 사적보다 공적 일에 관한 우선순위를 두며, 소수 엘리트에 기초한 사회개선을 주장하면서 공공철학을 자연법 이론, 서양문명과 동일시하였다. 서양에서 공공철학에 대한 보편 기준의 합의가 형성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1990년 중반 이후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서는 멸사봉공의 극단을 피하고 공과 사를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들은 공의 철학에 우위를 둔 서양관점 보다 공공(public-common)의 관점을 선호하고, 국가 ‘공’(official)과 ‘민’(common)과 ‘사’(private)를 구분하면서 세계․국가․지방이 공공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내칼'(glo-na-cal)의 삼차원의 상관사고 발전에 기여하였다. 이는 곧 서양의 엘리트 이론, 공사(公私) 갈등이론에 대한 조화정신의 추구이다. 이러한 새로운 공공철학은 순수하게 공정의 논리에 충실하면서 청중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율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횡단매개의 실천이론구축 방법이다. 이는 장래세대를 포함한 세대간의 관심, 사회공공 계층의 상호작용을 중시하면서 지성적 추구와 도덕적 실천을 함께 병행하는 담론의 공공철학 방법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다. 세계와 함께 하는 새로운 공공철학의 기본자세는 건전하고 보편적인 인간성의 토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각 민족이나 국가가 이루어낸 정체성에 주목하고, 그것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자세가 전제된다. 즉, 시민은 가치관 정립과 도덕성 회복 속에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동시에 공동체 운명에 동참하고 책임을 지게 된다. 자신의 인격을 공동체의 삶 속에서 함양하면서도 도덕적 가치를 담보하게 되어 공공철학이 오늘의 한국문화풍토에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
오늘날 공공철학 담론이 한국 문화풍토에 필요한 첫째 이유는 민족공존의 세계사적 문제가 북한의 핵실험으로 말미암아 현안으로 등장함이다.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 보편주의와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특수주의의 국제적 긴장관계에서 북한 핵실험을 계기로 남․북한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횡단매개의 공공철학이 요청되고 있다. 특히 북한 핵실험으로 말미암아 야기된 세계인의 한국적 관심이 고조되고 공공철학 구축을 통한 남·북한화해문제, 동북공정과 요하공정으로 야기된 한중화해문제, 야스쿠니 참배․굴절된 역사의식에 따른 한․일 화해문제, 남․북․중․일․미․러시아의 남북․동서 사방축의 회통에 따른 한민족 공생공영이 생존차원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있다. 또한 공공철학담론이 한국 상황에 필요한 둘째 이유는 보편과 맥락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공공철학이 한국에는 한사상의 연구로 기반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한’의 종교철학 정신이 신라원효의 화쟁사상, 고려백운의 무심선사상, 조선의 인내천 사상으로 계승되었다. 이는 생활세계에서 공사공매의 가치를 발견하고, 후천개벽에서 상생과 조화의 논리를 모색하게 된다. 한사상과 서구 포스터 모더니즘 정신의 회통, 한의 정신분석적 새 밝힘과 맥락보편 화용정신의 깊이 등이 공공철학을 체계화하기 위한 문화풍토를 일군다. 동학운동으로 ‘한’을 계승한 동학은 최제우에 의해 성립된 개신사상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늘과 같은 존엄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소중하며, 그러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는 모두 평등하다고 보기 때문에 공사공매의 공공철학의 범례가 되고 있다. 우리는 한의 天地人 三明合一의 開新을 통해 공의 공정성 기준이 사의 공복성과 형평을 이루어 公私의 조화가 횡단매개 하는 깊이를 함축하고 있다. 오늘날 새로운 공공철학담론이 필요한 셋째 이유는 탈근대 정신이 오늘의 한국문화풍토를 지배하여 해체․모방․다양성․차이존중․다중정체성이 혼재하고 사적 가치가 우선적으로 드러나서 공공재를 필요로 함이다. 이러한 탈근대 정신은 근대사회의 거대 담론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 다양성을 바탕으로 개성존중의 개인가치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의 한국풍토를 공공철학으로 화용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하다. 이처럼 근대의 공적 중심의 주체성 확립가치와 탈근대의 사적 중심의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맥락보편 화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날 새로운 공공철학담론이 필요한 넷째 이유는 이론영역뿐만 아니라 실천영역에 이르기까지 지성적이며 덕성함양의 윤리체계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적 공공철학의 얼개가 요청될 뿐만 아니라 실천지향의 구체적 방안도 함께 갖추어야 될 것이다. 세계-국가-지방과 세대 간의 응답책임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유기체적 지식과 실천이 한의 한국풍토에 어우러져 새로운 창조적 정신이 깃들도록 일구고 정립할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된다. 따라서 오늘의 한국에서 새로운 공공철학의 횃불을 밝혀 글로내칼(global․national․local) 삼차원으로 인식지평을 확대하고 협력․개신하는 다차원적 구도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국제질서의 위기가 배태되어 있는 시점에서 위기관리를 중매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철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한사상의 정신을 계승하여 이를 다양하게 규찰하게 된다. 더욱이 우리는 근대․탈근대를 보편 맥락으로 화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철학방법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관계는 일방이 타방을 지배하는 일방적 관계를 극복하여 양자의 회호연관(reciprocal connection)을 이루어 대등하면서 횡단 매개하는 방향으로 한국의 문화풍토 개선이 요청된다. 이러한 통사정 대화를 통해 ‘회호방참(回互傍參)’을 성취하고 맥락존중과 보편화용의 세계윤리 정신이 자리 잡게 된다. 공과 사가 서로 상호관련을 골고루 맺게 되고 공사공매로 공동공간을 창조적으로 일구어 낼 수 있다. 공공철학의 공공성을 부각시킴에 있어 중요한 것은 횡단매개의 소통이 가능한 구조이다. 그 요인은 공정의 도덕원리의 반성적 성찰, 횡단매개 소통의 상호존중 대화, 공공복지를 지향하는 공동선의 실천적 지향이 사회운동으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만약 사가 공을 외면하고 자기 동일성만을 고집한다면 개별한정이 되어, 횡단매개가 중단되고 회호연관은 무너져 ‘자기-내-폐쇄’구조로 닫히게 된다. 21세기의 공공철학은 ‘천지인 세 빛의 새 밝힘의 사회운동’의 공공매개를 사회전반에 이루어 ‘자기-밖-충족’구조와 무진장 소통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공(公)과 사(私)를 공유하는 새로운 공공철학(公共哲學)의 이사무애(理事無碍) 정신과 함께 맥락보편의 화용방안이 다각도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Introduction
 II. Public Philosophy's difference in the East Asia from West
 III. What is New Public Philosophizing?
 IV. Why New Public Philosophy in Korea's Today?
  1. public-private crisis dichotomy in Korea
  2. Han thought as public reason
  3. Multiple identities in Post-Modernity
  4. Request of Intellectual and Moral Virtues of Public Philosophy
 V. Conclusion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Kim Yong Hwan Professor of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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