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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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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필름 느와르 스타일이 도시 부조리와 모순을 잘 담아낸다는 가정 아래, 과거 강남개발 과정을 재현한 영화 <강남 1970>을 분석한다. <강남 1970>은 필름 느와르의 형식을 전유하여 1970년대 전후 강남을 중심으로 진행된 서울개발 과정을 살펴보는 영화이다. <강남 1970>의 두 중심인물 남성은 서울이 근대 자본주의 도시로 급격하게 이전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보금자리를 잃고, 권력자들의 땅따먹기 놀이와 같은 부동산 투기에 이용된다. 그 와중에서 이들은 한 몫을 챙길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전면에 나서서 강제와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폭력과 강제를 통해서 땅은 사람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상실하고 화폐가치로 평가되고 교환되는 상품이라는 의미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모습은 어두운 폐허나, 안개 자욱한 늪지, 화려한 색의 조명이 비추는 술집, 빛과 그림자가 근엄하게 드리운 실내 등의 공간적 재현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폭력적 행위를 통해 잘 드러난다. 특히 근대 자본주의 도시 공간이 형성되는 방식을 보여주고자 권력자와 비권력자의 대비를 공간적으로 구분해 재현한다는 점이 특징적으로 보인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서울의 근대 도시로의 변화와 영화적 재현
1) 필름 느와르와 도시 서울
2) 1970년대 한국영화와 프레임 밖으로 밀려난 근대 도시형성과정
3. <강남1970> 속 인물, 공간, 미장센
1) 공간을 설계하는 권력
2) 가족주의와 개인주의의 충돌 : 종대와 용기의 공간
3) 폭력의 전면화: 종대와 용기의 폭력조직
4) 집착과 욕망을 상징하는 색채와 조명
4.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