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Shimonoseki, adjacent to the East Sea, in the Korea Strait, and the East China Sea, has played the role of the gateway for trade with the Korean Peninsula since the ancient times, as a hub for sea traffic. For that reason, the historic sites and cultural assets of Shimonoseki display the influence of the advanced culture of Joseon. The Joseon Delegation visited Japan 12 times between 1607 and 1811, among them, they visited Shimonoseki 11 times. The journey of the Joseon Delegation was arduous and they had to repeatedly traverse both the land and sea routes to cover the distance of 2,000 km between Hanyang, Joseon and Edo, the capital of Japan. Particularly, the sea route between Busan and Osaka Bay formed three-fifths of the whole journey, the 400~500 persons were divided among 6 boats, and during this time they endured seasickness due to typhoons and water disease, etc. The Joseon Delegation, which arrived at Shimonoseki on Japanese land, and succeeded in sailing across the Korea Strait including Tsushima, Ainoshima, and Ikki from Busanpo, seemed to have used this as a place in which to rest and recover from the fatigue of the trip. This research considered the touristic aspects, such as the hospitality at Shimonoseki for the Joseon Delegation, experience of different culture, and cultural exchange, etc. based on Haehaengchongjae, which includes the journey, among the records related to the Joseon Delegation, by paying attention to these matters.
한국어
지리적으로 동해와 현해탄, 그리고 동중국해에 면해 있는 시모노세키는 해상교통의 요충지로서 고대부터 한반도와의 교류에 창구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한 이유로 시모노세키의 유적과 문화재에는 조선 문화가 지니고 있던 선진문화의 영향이 짙게 남아 있다. 특히 무로마치시대에는 중국의 명나라를 종주국으로 하는 동아시아 국제질서 하에 조선과 일본의 책봉정책이 확립되었고 그로 인해 조・일 양국은 대등한 관계 속에서 교린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그 거점도시로 시모노세키가 있었다.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총 12회 일본을 방문하였으며 이중 11회 시모노세키에 방문하였다. 조선통신사는 조선의 한양에서부터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에도까지 약 2,000킬로미터라는 거리를 육로와 해로를 반복하며 왕복하여야하는 매우 험난한 여정이었다. 특히 부산과 오사카만을 잇는 해로는 전체 여정의 5분의 3을 차지하였으며 400~500명에 달하는 인원들이 6척의 배에 나누어 타고 태풍으로 인한 뱃멀미와 수질(水疾) 등을 감내하여야 하였다. 부산포를 출발하여 쓰시마와 아이노시마, 이키 등 항해하기 어려운 현해탄을 지나 일본 본토인 시모노세키에 도착한 조선통신사 일행은 이곳에서 그동안의 여정의 피로를 이곳에서 풀었을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들에 착목하여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 중 노정에 관한 기록이 담긴 『해행총재』를 중심으로 시모노세키에서의 조선통신사의 접대와 이문화 체험, 문화교류 등의 관광학적인 측면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목차
1. 들어가며
2. 조선통신사와 시모노세키
3. 조선통신사 접대
4. 시모노세키에서의 문화교류
5. 나가며
참고문헌(Reference)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