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oint that Japanese poetry genre, such as Haiku, Tanka, was prosperous in Japan’s former overseas territories during the colonial era was determined by the research that was performed in several regions since 2000. Particularly, among them, Haiku gathering and Tanka gathering were established in Taiwan, the earliest in all ‘Japan’s former overseas territories. The number Haiku and Tanka collections published during the colonial era was 12 and 38, respectively. Among them, this research paid attention to the local color which was discussed in the Tanka magazines 『Taiwan』 that were published between April, 1940 and February 1945. Discussion on ‘local color’ collectively the overall Taiwanese Tanka gathering, stopped at a sporadic state mainly with each magazine until the appearance of 『Taiwan』. Therefore, during the 1940s, a suggestion to recite Tanka reflected with Taiwanese specialty appeared, insisting on ‘southward Tanka’ along with the real change of the status of the south. This way, ‘southward Tanka’ was converted into a slogan in the extended territory of the empire, on the other hand, the search direction of ‘southward Tanka’ and problem were given serious consideration. Nevertheless, the discussion on the regionalism of Tanka formed late under the rapidly changing situation of the nation in 1942 and disappeared without producing a result. That was a retrogression against the situation of the Tanka gathering of the Korean Peninsula where local color disappeared during the same era.
한국어
식민지기 외지(外地)에서 이루어진 단카에 관하여서는 각국 단위의 연구를 통해 그 전모가 밝혀졌다. 특히 단카에서 로컬컬러(지방색)에 관한 탐색은 식민지기 외지 가단만의 특색으로 한반도의 경우 단카 잡지의 특집호나 가집의 분석을 통해 1930년대 집중적으로 탐색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한편 대만의 경우는 한반도에서 로컬컬러가 약해져 가는 1940년대 『대만』에서 ‘남방단카’라는 신조어와 함께 로컬컬러가 강조되고 이에 대한 모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역상황을 보이고 있었다. 본고는 동시기 한반도와 대만 가단이 로컬컬러와 관련하여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하여 『대만』의 「남방단카 특집호」의 평론과 ‘남방단카’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남방단카는 좁게는 대만단카를 가리키고 있었으나, 이는 대만을 넘어 남방으로까지 확대되어갔던 제국의 영토 개념과 관련한 것으로 당시의 시국이 만들어낸 조어에 다름 아니었다. 한편 특집호의 평론들은 ‘남방단카’의 방향성을 모색한 것으로 이전까지 단편적으로 그쳤던 대만가단의 로컬컬러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시국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던 가단에서도 로컬컬러는 순수성을 잃고 ‘남방단카’라는 제국의 심상지리 속에서 논의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대만가단에서의 로컬컬러(지방성)의 추이
3. 『남방단카 특집호』의 배경과 남방 이미지의 변화
3.1 ‘남방’의 대두와 「남방단카 특집호」의 배경
3.2 「남방단카 특집호」와 ‘남방단카’의 실체
4. 나가며
참고문헌(Reference)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