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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을 맞이하고 있는 일본 공립학교 민족학급 - 재일코리안 민족교육의 새로운 방안 -

원문정보

Ethnic Education for Zainichi Koreans in Transition : From Resistive Identity to New Realms

김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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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thesis presents the latest data regarding ethnic classes for Zainichi Korean students in Japanese public schools or minzoku gakkyu in Japanese. Most of the 190 minzoku gakkyus are located in the Osaka area. In order to enhance the students' self-esteem, fifty ethnic instructors, or minzoku koushi, are teaching Korean language, culture, and history to 3,000 ethnic Korean students in 2016. The goal of this type of education could be defined as empowerment to resist the pressure of assimilation to Japanese society. However, various conditions surrounding Zainichi Koreans have drastically changed. Two thirds of ethnic Korean students participating in minzoku gakkyu activities currently possess Japanese nationality; furthermore, Koreans no longer constitute Japan's largest foreign populat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for minzoku gakkyus to introduce new educational methods, such as education on international understanding, citizenship, multiculturalism, or career management as well as existing resistive identity building against social discriminatio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has been allocating governmental funding to minzoku gakkyu activities since 2011. However, it is doubtful that such expenditure contributes to upgrade the quality of minzoku gakkyu activities with certainty. This is because of a perceptual gap in education for ethnicity betwee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Zainichi Koreans. For Zainichi Koreans, their ethnicity is not equal to the national identities of two Koreas. They have their own history and perspective resulting from their minority status in Japanese society. However, their national identities marginalize the uniqueness of the Zainichis. Therefore, South Korea's governmental support of education for their ethnicity frequently plays the role of another type of assimilation pressure.

한국어

본고는 일본 공교육 안에 존재하는 재일코리안 민족교육 형태인 민족학급의 현황을 제시한 다음,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여건 변화에 따라 어떤 교육적 영역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지를 제시한 다음, 최근 이들의 민족교육 지원에 전향적 의지를 표명하기 시작한 한국정부의 인식 변화가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코리안과 모국 간에 민족교육을 둘러싼 인식 괴리가 존재한다는 점에 관하여 논하고 있다. 민족학급은 2016년 현재 오사카를 중심으로 190 여 개가 존재하며, 3,000명을 상회하는 학생들에 대해 50명 정도의 민족강사가 민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학생들 가운데 일본국적자가 2/3을 차지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인구의 다국적화, 국제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여건 변화가 두드러짐에 따라 기존의 저항적 민족교육에 새로운 영역이 가미되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이해교육, 시민권교육, 다문화교육, 캐리어교육 등을 들 수 있다. 2011년도부터 민족교육지원금 제도가 시행되는 등 한국정부의 재일코리안 민족교육 지원 의지는 전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민족교육을 둘러싼 재일코리안과의 인식 괴리가 존재한다. 민족의식이 자명한 한국 측 인식으로는 재일코리안의 독자적 역사나 가치관은 존중받을 수 없고 오로지 ‘국민화’의 대상으로만 간주됨으로 인해 오히려 좌절감을 안기게 한다. 또한, 현지 공관의 민족교육 지원에 대한 인식에도 적어도 1990년대 중반부터 변화가 없어 개선의 실천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족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해당사자들 간에서 정보 공유와 공론화가 시급하다.

목차

ABSTRACT
 들어가며
 민족학급 현황
 시대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적 영역
  1) 국제이해교육
  2) 시민권교육
  3) 다문화교육
  4) 캐리어교육
 민족교육을 둘러싼 재일코리안과 한국정부 간의 인식 괴리
 결론
 참고문헌(Reference)
 요지

저자정보

  • 김웅기 Woongki Kim. 홍익대학교 상경대학 글로벌경영전공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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