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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쇼(芭蕉)의 하이카이 문학(俳諧 文学)에 나타난 “죽음(死)”의 이미지에 관한 고찰

원문정보

許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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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Bashō considered human life to be a part of nature. Bashō viewed the life and death of human nature as a part of natural law, because humans live according to the laws of nature; hence, natural death was viewed as part of the return of human life. In his work, Bashō’s view of life is reflected in the variety of forms he uses to represent “Death”, such that a concrete representation of its image is depicted. This study investigated and confirmed Bashō’s expression of the image of “Death” as Flowers, Dew, Death, Tomb, and Parting in his works. More specifically, human “Death” was expressed using the image of a gorgeous “Flower”, through which death was likened to the finiteness of human life. “Dew” was used as a symbol of fleeting presence, representing the short human life before “Death”. “Death” should not only be accepted as the end of life, but as part of the events of human thought and experience, an expression of the nature of the process of regression. “Tomb” was used to describe “Death” as a future haven, as perceived by the human ear. “Parting” is expressed as an experience through which humans are meant to live repeatedly, and should not been seen as a farewell, touching the eternal rest through the “Death” of the image and the “Samsara” of the images.

한국어

바쇼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자연의 일부분에 속하는 존재로 인지하고 있었다. 바쇼는 인간의 생(生)과 사(死)라는 명제는, 자연의 섭리이기에 자연의 일부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다가 다시금 자연의 섭리에 따라 죽음을 맞이하여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확고한 인생관을 소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쇼의 작품에는 그러한 자신의 인생관이 반영되어 여러 가지 형태로 “죽음”에 관한 표현이 구체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본고의 일련의 조명과정을 통하여서, 꽃(花), 이슬(露), 죽음(死), 무덤(塚), 이별(別れ)이라는 형태로 그의 작품 속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꽃(花)”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바쇼는, 화려하게 피고 지는 벚꽃을 인간의 삶의 유한성에 투영하여, 생의 이면에 필연적으로 동반될 수밖에 없는 “죽음”에 대비하여 언급하고 있다. “이슬(露)”이라는 소재를 통해서는, 덧없고 짧은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죽음(死)”이라는 생(生)과 사(死)의 근원적인 소재를 통해서는, 인간이 접하는 “죽음”이라는 것이 반드시 인생의 종언(終焉)의 의미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평생을 통하여 접할 수 있는 생사화복(生死禍福) 속의 하나의 요소로 접근하여, 자연에의 회귀의 하나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엿볼 수 있다. “무덤(塚)”이라는 명제를 통해서는, 인간이 언젠가는 귀의해야하는 “죽음”의 안식처로서 묘사하고 있으며, “이별(別れ)”이라는 이미지를 통해서는,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에 반복적으로 접하곤 하는 단순한 이별을 넘어서, 영면(永眠)을 통해서 접할 수밖에 없는 “죽음”의 이미지와 동시에 “죽음”의 윤회적인 이미지도 투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목차

〈ABSTRACT〉
 1. 序論
 2. 죽음(死)의 이미지
  1) 꽃(花)
  2) 이슬(露)
  3) 죽음(死)
  4) 무덤(塚)
  5) 이별(別れ)
 3. 結論
 참고문헌(Reference)
 〈要旨〉

저자정보

  • 許坤 허곤. 강원대학교 교수 일본근세문학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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