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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및 동아시아 인문학

독자반응이론에서 본 문학 번역의 의미 구성 연구

원문정보

On Meaning Reconstruction in Literary Translation from the Perspective of Reader-reponse Criticism

한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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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literary translation, the translator is the “ first reader” of a source text and “author” doing the active re-creation as well. This dual role of the translator entails on the part of the translator careful readings of the source text, pondering over every word and every sentence, and even understanding the motive and emotional rendering of the author of the original literary text. Yet, as everyone has his own distinctive mode of thinking, however hard the translator tries to fully understand the author, the final version of the target text can hardly be identical to the source text. Therefore, the translator as the “first reader” should read carefully the source text, comprehend its connotations and implications and conceive appropriate wordings in the first place. Then he as the “author” should employ such rhetorical devices as simile or metaphor to communicate and interact with the source text, and present concretely and vividly what he understands as embodied in the source text. At all times the translator is involved in his subjective analysis, assumption and meaning reconstruction. Reader-response criticism is a school of literary theory that focuses on the reader and his experience of a literary work. And the translator is the “first reader”, who explores and interprets the meaning of the source text based on his life experience and level of cognition. So in the process of translation, the translator, as an active agent, reconstructs the meaning and bridges the gap between the text and readers through his subjective thinking. Therefore, in light of the theory of reader-response criticism, it is feasible to explore the meaning reconstruction of literary translation, which also demonstrates the active and dual role the translator plays as both the “first reader” and “author” in the reconstruction of meaning in literary translation. To be specific, the following issues are of concern in meaning reconstruction of literary translation based on reader-response criticism: I. Meaning reconstruction based on the first reader’s (translator’s) life experience II. Active involvement of the first reader (translator) in meaning extension III. The first reader’s (translator’s) understanding of core implications and addition of multiple interpretations IV. The first reader’s (translator’s) speculation on and analysis of meanings of controversial nature Reader-response model explores readers’ response from different perspectives. When it comes to literary translation, in which the translator serves as “the first reader” before he works as a translator, we should be fully aware of the dual role of the translator as both reader and author in meaning reconstruction. In practice, the translator should be active in thinking and creative, and reconstruct meaning from a reader’s perspective. Only in this way can the translator produce with his distinctive style ideal work of translation that has overcome the limits of meaning in the source text.

한국어

문학 번역 영역에서 역자는 원작의 ‘제일독자’이자 작품의 재창작 주체인 ‘저자’이다. 역자의 이런 이중적인 신분은 원작을 읽고 이해하고 분석한 뒤, 매 하나의 단어, 구절, 심지어는작가의 창작 의도와 감정 세계에 이르기까지 반복적인 사고와 수정을 거쳐 역문을 완성하게된다. 그러나 사람마다 사유가 다르듯이 역자가 아무리 작가의 정신세계와 정서 변화를 분석하고 이해한다 할지라도, 역문의 효과는 원작이 독자들에게 주는 효과와 완벽하게 일치할 수없다. 역자는 ‘제일독자’로서 원작을 깐깐히 읽고 문맥 뒤에 숨겨진 은유적 의미까지 음미하며적절한 언어로 이들을 표현하지만, 역문 ‘저자’의 신분에서 역문의 문화적 환경과 독자의 수용을 염두에 두고 적절한 수사적 수법을 활용하게 되고, 작품과의 교류 및 소통을 진행하면서원작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자신의 이해를 드러내 보인다. 그리고 이런 이해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작에 대한 충성을 기반으로 한, ‘제일독자’로서의 원작에 대한 역자의 역동적인 분석, 추측, 의미의 재구성을 수반하게 된다. 독자반응이론은 독자가 독서하고 수용하는 시각에서 문학 작품을 바라보는 문학 비평이론이다. 문학 작품의 역자는 곧 원작의 ‘제일독자’로서 그 자신의 생활체험, 인지능력, 원작에 대한 이해와 분석 등을 기반으로 번역의 의미 재구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그리고 주관적인사유에 따라 텍스트와 독자 사이에 존재하는 불확실한 의미의 공백을 메우게 된다. 따라서 독자반응이론을 빌어 문학 번역의 의미 재구성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충분히 일리가 있고, 역자가 ‘제일독자’와 ‘저자’란 이중적 신분으로 의미를 재구성하는 능동적 역할을 과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독자반응이론을 활용한 문학 번역의 의미 재구성에서 논자는 아래 몇 가지 점에 주목하여 본다. 첫째, 제일독자(역자)의 개인 생활 체험에서 비롯된 의미의 재구성; 둘째, 제일독자(역자)의 의미 확장에 대한 능동적인 참여; 셋째, 제일독자(역자)의 핵심 이미지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분석; 넷째, 제일독자(역자)의 모순된 의미에 대한 판단과 해석 등이 포함된다. 독자반응 패턴은 서로 다른 시각에서 독자들의 반응을 엿볼 수 있지만, 문학 번역 중에서역자가 ‘제일독자’의 신분으로 번역에 임할 때, 우리는 ‘독자’와 ‘저자’라는 이중적 신분을 지닌역자의 의미 재구성 참여 문제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실제 번역 과정에서 역자는민감한 사유와 창조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독자의 시각으로 의미의 재구성에 적절하게 참여해야 원작의 의미적 한계를 극복하고 역자의 ‘문풍’을 가미한 이상적인 번역을 선보일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의미 구성의 시각과 방법
 3. 의미 구성에서 문제의 해결책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한위성 Han Weixing. 중국 대련외국어대학 한국어대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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