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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앱은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마케팅과 대고객 서비스, CRM 등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앱 자체의 역사가 일천하고 모바일 사용자를 둘러싼 기술과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탓에 어떤 요소들이 사용자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사용을 가능케 하며, 나아가서는 반복 구매로 유도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Davis(1989)의 기술수용모형을 확장하여 개인의 특성(인지적/감각적 혁신성)처럼 추가된 요소가 지속사용의도 이외에 재구매의도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서울 노원구의 한 학원에서 학부형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학원관리 앱인 ‘애프터스쿨’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219 명 참여)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지적 혁신성은 지각된 유용성과 지각된 사용용이성에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각적 혁신성은 지각된 유용성에만 유의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위의 분석 내용을 토대로 개발한 구조방정식 모형은 감각적 혁신성과 지각된 유용성, 지각된 용이성, 사용태도, 사용 만족도, 지속사용의도, 재구매의도 등으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경향과 연결되어 있는 감각적 혁신성이 앱 자체에 대한 지각된 유용성과 사용만족도 양쪽에 양(+)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사용만족도가 앱에 대한 지속사용의도 및 자녀에게 학원에의 재등록을 추천하겠다는 의사(재구매의도)에 양(+)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본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설명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향후 고객관리용 앱이 우선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고객층의 특성과 재구매 유도를 위해 고려해야 할 사용자 경험의 종류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