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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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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비트코인(Bitcoin)의 등장 이후, 수많은 개발자 또는 조직이 비트코인을 보완 또는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데 필요한 초기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ICO(Initial Coin Offering)라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ICO란 대중에게 코인을 제공하고 사업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대중에게 증권을 제공하고 사업자금을 확보하는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Equity CrowdFunding: ECF) 및 IPO(Initial Public Offering)와 유사하다. 하지만, ICO는 스타트업 초기의 구상(conception)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ECF는 스타트업 중기의 성장(growth) 단계에서, IPO는 스타트업 말기의 안정(stability) 단계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및 금융기관의 중개(intermediation)를 받는 ECF 및 IPO와는 달리, ICO는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활용하여 대중들에게 직접 투자를 받음으로써 탈중개화(disintermediation)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ICO를 통한 최초의 자금조달(2013년)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르고, 스타트업 기업의 전통적 자금조달 수단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 VC)의 규모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선행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1) 신호 이론(signaling theory)을 기반으로, ICO에서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도출한 후, (2) 이들을 기존의 ECF 및 IPO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모 특성(public offering characteristics) 요인 및 ICO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ICO 특성(ICO characteristics) 요인으로 분류하고, (3) 구체적으로 어떤 특성 요인들이 ICO 자금모집(fundraising)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본 실증연구의 결과로, 알트코인(alternative coin) 관련 개발자 또는 조직이 ICO를 진행할 때 중점적으로 강조해야 하는 신호 요인 뿐만 아니라, ICO에 참여하는 투자자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세부기준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현재 ICO를 불법으로 규정한 정부 및 산하기관의 관련 법 제정 및 개정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서론
이론적 배경 및 관련 선행연구
신호 이론
ICO에서의 신호 이론
IPO에서의 신호 이론
ECF에서의 신호 이론
개념적 프레임워크
연구방법
혼합적 방법론
질적 연구
양적 연구
토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