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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및 관리회계에서 성과측정수단 (performance measures)으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PT (processing time/ throughput time) 비율 및 NVAC/VAC (non-value-added cost / value-added cost) 비율은 제조방식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제조방식과 이 비율간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는 거의 행해지지 않았다. 이러한 점을 인식하여, 본 연구는 처리시간과 PT 비율 및 NVAC/VAC 비율간의 관계를 설정한 후에 처리시간을 이용하여 신제조방식의 채택이 두 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신제조방식으로서 JIT 제조방식과 OPT 제조방식 중에서 어느 제조방식이 처리시간, 따라서 PT 비율 및 NVAC/VAC 비율을 보다 더 잘 개선시킬 수 있느냐를 다루었다. 이를 위하여 처리시간을 종속변수로, 제조방식, 가공시간의 확률적 편차, 기초재공품 재고수준 및 변수간의 상호작용을 독립변수로 한 모형을 설정하였고 모형에 필요한 자료 수집은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였고 모형의 검증은 ANOVA를 이용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신제조방식의 채택 그 자체와 처리시간, 즉 PT 및 NVAC/VAC 비율간에는 유의적인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가공시간의 확률적 편차가 적은 경우에는 JI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이 OP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보다 짧게 나타났다. 셋째, 가공시간의 확률적 편자가 큰 경우에는 JI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이 OP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보다 길게 나타났다. 넷째, 기초재공품 재고수준이 적은 경우에는 JI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이 OP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보다 길게 나타났다. 다섯째, 기초재공품 재고수준이 큰 경우에는 JI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이 OPT 제조방식을 채택한 생산라인의 처리시간보다 짧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