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the new trend of elderly literature in contemporary Japanese society. Yasuda Io’s novel
한국어
이 논문의 목적은 현대 일본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노인문학의 새로운 경향을 탐색하는 것이다. 야스다 이오의 『종활 패션쇼』(2012)는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 즉 ‘종활’이라고 불리는 활동을 소재로 한 첫 작품이자, 일본사회에서 초기 ‘종활’ 운동과 관련된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인 야스다 본인이 NPO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장례식에서 입고 싶은 옷을 선보이는 ‘종활 패션쇼’를 개최하였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서 ‘종활’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일본 노령자들이 죽음과 관련된 제도, 의례, 마음의 문제까지 주체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종활 패션쇼』의 주인공은 법무사로서 법과 제도가 죽음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서 본인의 뜻이 무시되는 경우를 경험하고, ‘종활 패션쇼’를 통하여 ‘종활’이 무엇인지 탐색하게 된다. 결국 이 작품이 그리고 있는 ‘종활’은 떠나는 사람과 떠나보내는 사람 양쪽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종활’의 탈종교화・탈관례화와 함께 죽음이 극단적으로 개인화하는 경향을 드러낸다.
목차
1. 머리말
2. ‘개인’의 죽음과 ‘종활’
2.1 죽음과 ‘자기결정’
2.2 죽음의 ‘개인화’와 개성
2.3 ‘종활’의 한계와 가능성
3. 맺음말
참고문헌(Reference)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