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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표현의 일한번역에 관한 통시적 일고찰

원문정보

A Historical Study of the Expression of Ability/Inability in Japanese-Korean Translated Materials

閔丙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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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we examine two languages —Korean and Japanese— for their corresponding expressions on being able or unable to do something. Currently, <-su itda(being able to do) / -su upda(being unable to do)> is a very commonly used expression that corresponds to the Japanese expression of the same meaning. However, these expressions are neither found in 『Cheophaesineo(捷解新語)』 nor in the Korean translation of 『Noneo(論語)』, both published around the 17thcentury.Inaddition,theirusewasstrictlylimitedevenin「Doklipshinmun(獨立新聞)」 and 『Ilmunyeokbeop(日文譯法)』 . These suggest that the expression did not gain much traction until the early 20thcentury. As for an expression that describes the ability to do something, <-ji motada> has been broadly used since 『Cheophaesineo』, suggesting that the use of <-su upda> might have been established in competition with <-ji motada> first following which the use of the positive expression <-su itda> has been increased afterwards.

한국어

본고는 한일 양 언어에 있어서의 <가능표현형식>의 대응 양상을 통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먼저 『ローマ人の物語』와 『로마인 이야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일본어의 가능표현이 대부분 <–수 있다/없다>와 기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 한편으로 부정문의 경우는 <-지 못하다> 역시 상당한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음이 인정된다 하겠다. 다음으로 17세기 문헌인 『첩해신어』에서는 <–수 있다/없다>의 용례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긍정문과 부정문으로 나누어 보면, 전자의 경우는 용례의 숫자 자체가 매우 적을 뿐만 아니라 <-ᄒᆞ얌(염)즉ᄒᆞ다>를 제외하면 한국어의 가능 형식이 대응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이에 비해 후자는 용례수도 많고 대부분 <못(몯)하다>가 채용되어 있다. 이어서 17, 8세기를 전후하여 한국어에 <-수 있다/없다>와 같은 형식이 존재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논어』에 대한 언해본 2종을 중심으로 <가능표현>의 언해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논어』의 ‘可’와 ‘得’에 대해 한국어의 가능형식이 대응하고 있으며, 언해본에서는 <가히 –하다>와 <-지 못하다> 형식이 주류를 이루고 <-수 있다/없다>가 사용된 경우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리고 『독립신문』에 대한 조사에서 <-수 있다/없다>와 <-지 못하다>가 병용되고 있다는 점과 <가히 –하다>와 <-ᄒᆞ얌(염)즉ᄒᆞ다> 형식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용량 측면에서 보면 <-수 있다>는 매우 소수에 불과하며 또 주로 의문문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과 같은 세력권을 인정하기 어렵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일문역법』에서의 가능표현의 처리 양상은, <-수 있다>를 1예 찾을 수 있었으나 일본어의 가능형식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며, <-수 없다>는 일본어의 ‘能はず’와 ‘得ず’에 대응하며 용례도 6개에 불과한 것에 비해 <-지 못(몯)하다>가 주류를 이룬다. 그리고 『독립신문』에서도 사용된 <가히->가 보이며 『독립신문』에서는 볼 수 없는 <得하다> 역시 가능 형식으로 사용되었다.

목차


 1. 들어가기
 2.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본 가능표현
 3. 『捷解新語』를 통해 본 가능표현
 4. 『논어』 언해본을 통해 본 가능표현
 5. 『독립신문』을 통해 본 가능표현
 6. 『일문역법』을 통해 본 가능표현
 7. 맺음말
 参考文献(Reference)
 <요지>

저자정보

  • 閔丙燦 민병찬.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일본어학・일본어교육.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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