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a survey to analyze the 13 types of multi-language textbooks published in Japan during the time of Korea's enlightenment in order to shed light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textbooks as linguistic materials. Here, a multi-language textbook refers to the comparison of textbooks in terms of either the three languages of Korean/Japanese/Chinese or the four languages of Korean / Japanese / Chinese / Russian, in which both the former and the latter have the chronological characteristics of being published mainly during the Sino-Japanese War that occurred in 1894 and during the Russo-Japanese War that occurred in 1904, respectively. The result of the survey indicated that the Japanese used in these textbooks contains transitional language phenomena associated with the Meiji period as the Japanese is built on the specific form of the Japanese language used in Tokyo. In addition, it was possible to observe language phenomena related to regional characteristics according to the different regions where the textbooks were published. Furthermore, the fact that the Korean in these textbooks was recorded in Katakana draws attention because it has referential value for studying the historical phonology of Korean. In particular, I believe the Kana notation seen in these textbooks can provide us with information relevant to the changes in Korean diphthongs. Apart from this, the study showed that the Korean used in these textbooks contains significant language phenomena that can be utilized to study the history of lexicon and the history of articulation of the Korean language.
한국어
본 연구는 개화기의 일본에서 간행된 13종의 다언어(多言語) 학습서를 조사 분석하여 이들 학습서가 가지는 언어자료로서의 성격을 구명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다언어 학습서란 일ㆍ한ㆍ청과 같은 3언어, 또는 일ㆍ한ㆍ청ㆍ러시아와 같은 4언어 대조 학습서를 지칭하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는 주로 청일전쟁이 발발한 1894년에, 후자의 경우는 주로 러일전쟁이 발발한 1904년에 간행되었다는 시기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사의 결과, 이들 학습서에 보이는 일본어는 도쿄어가 형성되어 간 메이지(明治)기의 과도기적인 언어현상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었다. 또한 학습서의 간행 지역에 따라 지역성과 관련된 언어현상도 관찰할 수 있었다. 아울러 이들 학습서에서 한국어를 가타카나(片仮名)로 기록하고 있는 점은 한국어 음운사 연구를 위한 자료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들 학습서에 보이는 가나 표기를 통하여 한국어 이중모음의 변화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들 학습서에 보이는 한국어에는 한국어의 어휘사 또는 표현사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언어현상이 적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
1. 머리말
2. 다언어 학습서의 書誌的 槪要
1) 『日淸韓對話便覽』
2) 『日淸韓三國會話』
3) 『日淸韓三國通語』
4) 『日淸韓語獨稽古』
5) 『大日本国民必要 三國語大略』
6) 『日露淸韓會話自在法』
7) 『日露淸韓會話』
8) 『日露淸韓會話早まなび』
9) 『日露淸韓會話自在』
10) 『日淸韓會話』
3. 다언어 학습서의 한국어
4. 다언어 학습서의 일본어
5. 맺음말
参考文献(Reference)
<要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