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Christian spirituality as “the lived experience of faith” encompasses diverse human experiences throughout history. Various early Christians have passed on their affective experiences of lived faith in their contexts to contemporary Christians. Through hermeneutic approaches to historical resources, contemporary people will have a chance to be challenged and even to be transformed by the love of G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core understanding of union with God through “Spiritual Marriage” as a culminating mystical and affective experience. As a doctor of the church who passed through harsh trials within the tradition of her day, Teresa of Avila outlined an authentic way of union with God in her three books: The Book of Her Life (1562), The Way of Perfection (1566), and The Interior Castle (1577). Comparing her three books would give unique benefits for studies of how her experience of “Spiritual Marriage” influences her understanding of union with God through love, since she experiences “Spiritual Marriage”(1572) in writing her three books. First of all, Teresa’s spiritual marriage is not a temporary event, but an eternally sustaining state of union with God. God has already been present in the human souls by the love with which the three Persons of the Trinity share and has been calling the soul to join this loving relationship with God. Secondly, “Spiritual Marriage” makes it possible for her to live in contemplation and to contemplate in the midst of various works. The union of spiritual marriage invites the soul to join the dynamism of three Persons and leads her to God’s creative, redemptive activity for the world. And finally, in her spiritual marriage, God’s unifying love empowers and integrates three human faculties: the intellect, the memory and the will. The powers of human capacities are fulfilled in the marital relationship with God.
한국어
본 연구는 “영적 결혼”을 통한 하나님과의 연합에서 드러나는 정감적 영성의 특성을 보여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정감적 영성의 전통을 이어간 아빌라의 테레사(1515-1582)는 “영적 결혼(Spiritual Marriage)”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과의 연합의 의미를 더 깊고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다. 이 경험 후에 테레사가 쓴 『영혼의 성』(1577)은 이전에 쓰여진 『천주 자비의 글』(1562)이나 『완덕의 길』(1566)과 비교해 볼 때, 사랑의 관계에서 이뤄지는 하나님과의 연합에 대한 성숙한 이해를 드러낸다. 첫째로 테레사가 전해주는 “영적 결혼”과 하나님과의 연합은 일시적 사건이 아닌 지속적 연합의 상태를 의미한다. 영혼의 중심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삼위일체를 이루는 사랑의 관계 안으로 각 영혼을 지속적으로 초대하고 계신다는 인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영적 결혼”으로서의 하나님과의 연합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창조적, 구속적인 활동에 참여하는 삶으로 각 영혼을 이끈다. 그리스도 중심성을 회복하는 가운데 일상의 활동과 신비적 삶이 분리되거나 대립하지 않고 한 인격 안에서 통합된 양상으로 드러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혼의 능력인 의지, 이성, 기억이 하나님의 주도적이고 이끄시는 은혜로 인하여 조화를 이루게 된다. 각 기능들이 각각 향상되어 온전히 기능할 뿐 아니라, 사랑 안에서 서로가 일치되고 조화를 이룬 가운데 하나님이 의도하시고 부여하시는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영적 결혼”을 통한 하나님과의 연합을 살펴봄으로써, 현대 기독인들은 진정성 있는 영적 여정의 특성을 이해하는 가운데 각 영혼을 사랑의 연합까지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부름에 더 온전히 응답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I. 들어가는 말
II. 아빌라의 테레사: 생애와 작품
III.『천주 자비의 글』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1.『천주 자비의 글』과 주요 내용
2.『천주 자비의 글』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IV.『완덕의 길』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1.『완덕의 길』과 주요 내용
2.『완덕의 길』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V.『영혼의 성』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1.『영혼의 성』과 주요 내용
2.『영혼의 성』에 나타나는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VI. 하나님과의 연합에 대한 테레사의 후기 이해:“영적결혼”의 경험 이후의 하나님과의 연합 이해
1. 영적 결혼과 하나님과의 연합
2. 테레사의 “영적 결혼” 경험과 세 가지 책
3. 테레사의 하나님 연합에 대한 후기 이해의 특징
VII. 아빌라의 테레사의 영적 결혼의 신비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