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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적 돌봄 속에서의 용서 -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 나타난 종의 이야기 -

원문정보

Forgiveness in Pastoral Care - Narrative in Matthew 18:21-35 -

최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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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article examines what forgiveness is and how forgiveness happens in people’s life from the perspective of psychology, theology, and pastoral care. Forgiveness is to give generosity and love toward the offender instead of resentment and anger in a psychological perspective. Forgiveness is the process of realization of God’s Kingdom, grace, and love in the perspective of pastoral care. In Matthew 18:21-35, a man who owed ten thousand talents cannot forgive his fellow servant who owed him a hundred denarii. Because the man cannot realize grace that he gave from the master, he cannot forgive his fellow who owed him a hundred denarii. This indicates the realization of God’s unlimited love and grace become the motivation of forgiveness. I would give two suggestions that can help people do authentic forgiveness in Christian community based on the above understandings. First, Christian community will become the support group that will try to give love that can satisfy unfulfilled desires of the self. Next, Christian community needs to know the realization of God’s grace and the Kingdom of God would become the good motivation for the forgiveness rather than directive and immediate forgiving behavior or act.

한국어

이 글은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 나타난 말씀과 목회상담학적 관점에서 진정한 용서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진정한 용서가 일어나도록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심리학적 입장에서 용서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에게 분노나 복수와 같은 대응이 아닌 상처를 준 사람들이 잘되고 유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존 패튼(John Patton)과 데이비드 어스버거(David Augusburger)는 용서란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행동이나 태도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당연한 행위와 태도로서의 용서의 요구는 상처 입은 사람들의 내적인 상처와 심리를 억압함으로 인해 오히려 용서가 힘들어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기독교 공동체에서 용서는 중요한 주제였으며 우리에게 ‘용서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변환시켜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이 많은 한국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무조건적인 용서를 강조하는 근거가 된다. 하지만 당위성과 실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성에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 글을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서 말하는 용서에 대한 해석을 통해 빚을 탕감 받은 종이 자신이 용서를 받은 것처럼 자신에게 빚을 진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 이유를 자신이 받은 은혜에 대한 깨달음을 깨닫지 못함에서 찾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용서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는 과정에서 일어나며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서 용서가 일어나지 못한 이유는 이러한 은혜에 대한 깨달음이 없음에서 찾고 있다. 이러한 이해는 기독교 공동체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사람들로 하여금 진정한 용서가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두 가지의 고찰을 가져다주고 있다. 첫째는 기독교 공동체가 자아의 상처로 인해 용서가 힘든 사람들의 자아의 힘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사랑과 지지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용서의 행동을 하도록 돕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 나라의 깨달음이 용서의 좋은 동기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 나라의 가르침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목차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용서란 무엇인가?
 III. 목회 돌봄적 관점에서의 용서
 IV.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 나타난 용서
  1. 율법교사, 베드로, 그리고 예수님의 용서의 본질에 대한 주석적 해석
  2. ‘무한한 용서’로써의 해석에 대한 첫 번째 반론
  3. ‘무한한 용서’로써의 해석에 대한 두 번째 반론
  4. 용서와 무한성의 본질
 V. 용서를 위한 목회 돌봄적 제안
 VI.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최주혜 Choi, Chu-Hye. 감리교신학대학교 외래교수 / 실천신학 / 목회상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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