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This paper critically examines ‘Jean-Jacques Rousseau’s theory on the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from the viewpoint of the ‘community theory established through ‘a connected being consciousness of hyojeong (filial heart for Heavenly Parent).’ The ‘community theory established through a connected being consciousness of hyojeong’ sees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the ultimate existence, and a human being as that of a parent and child, which translates as a relationship of love and ‘narrow based hyojeong’. ‘A narrow based hyojeong’ is a manifestations of object consciousness. When human beings first receive parental love from God, they return ‘narrow based hyojeong’ to God in response. Moreover, ‘narrow based hyojeong’ means absolutely uniting one’s mind with God. A person who is one in shimjeong (heart) with God will love others with the shimjeong of a parent. This is one manifestation of subject consciousness known as ‘broad based hyojeong.’ If we consider the object consciousness of ‘narrow based hyojeong’ and the subject consciousness of ‘broad based hyojeong’ as one structure, we can describe them as ‘a connected being consciousness of hyojeong.’ In the case of ‘Rousseau’s theory on the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the general will and the community members—the ultimate existence of the community—are in a social contract, a reciprocal engagement. All members must first transfer all of their rights to the general will in exchange for civil liberties. Such general will and membership contracts also signify a contract between community members. In other words, the basis for social relationship is in a reciprocal engagement. To maintain a community under a social contract, it is necessary for all members to fully obey the general will. ‘Rousseau’s theory on the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has been systematized to a certain extent by studies from numerous scholars. On the other hand, there aren’t many studies done on ‘hyojeong’ yet. Therefore, in this paper I wish to establish the basis for ‘a community theory formed through a connected being consciousness of hyojeong’ by critically examining Rousseau’s theory on the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한국어

본고는 ‘연체의식인 효정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론’의 관점에서 ‘루소의 공동체 형성론’을 비판 적으로 고찰한다. 루소의 공동체 형성론은 주로 일반의지와 시민적 자 유, 그리고 사회계약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연체의식인 효정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론’은 궁극적인 존재인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부자지인연(父子之因緣), 곧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보는데 이는 ‘부모의 사 랑’과 ‘협의의 효정’의 관계이기도 하다. ‘협의의 효정’은 대상의식의 나타남 가운데 하나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이 먼저 부모의 사랑을 받게 되면 인간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협의의 효정’을 하나님에게 돌리게 된다. ‘협의의 효정’은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과 일치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한 인간은 부모의 심정으 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 이것이 주체의식 가운데 하나인 ‘광의의 효정’이다. 대상의식인 ‘협의의 효정’과 주체의식인 ‘광의의 효정’을 하나의 구조로 볼 때 이를 본고에서는 ‘연체의식인 효정’이라고 표현하려고 한다. ‘루소의 공동체 형성론’으로 보면 공동체의 궁극적인 존재인 일반의지와 구성원 은 사회계약, 곧 계약관계에 있다. 모든 구성원이 먼저 일반의지에 자신의 모든 권리를 양도 해야 그 대가로 시민적 자유를 얻게 된다. 이와 같은 일반의지와 모든 구성원 들의 계약은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계약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구성원들의 유대 관계의 기초는 쌍무적인 계약에 있다. 사회계약 후 공동체 유지를 위해서는 모든 구 성원이 일반의지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루소의 공동체 형성론’은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로 어느 정도 체계화되어 있다. 반면에 ‘효정’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지 않다. 필자는 본고에서 루소의 공동체 형성 론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연체의식인 효정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론’ 정 립을 위한 실마리를 모색해 본다. ‘연체의식인 효정으로 형성되는 공동체론’과 ‘루소의 공동체 형성론’을 비교해 보면 유사점들과 차이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유사점들 가운데 하나는 공동체의 중 심에 궁극적인 실재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곧 전자는 하나님을, 후자는 일반의지 를 각각 요청한다. 또 하나의 유사점은 궁극적인 존재와 공동체 구성원의 관계가 공 동체 구성원들 간의 상호적인 관계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또한 차이점들 가운데 하 나는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관계성 형성의 원천을 전자는 부모의 심정에 의한 사랑 의 상호적인 실천에 보는 반면에 후자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적인 계약관계로 본다 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