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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대용품, 기억의 저장소 - 마크 렉키(Mark Leckey)의 작업에 관하여

원문정보

Brand, Ersatz, Memory Bank - About the Art Works of Mark Leckey

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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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is work focuses on how Mark Leckey uses brands as a catalyst to summon memories. He finds that brands supplement beings who have been alienated from nature and allows them to summon memories, including past affections. For instance, the culture of a dance hall in documentary video footage allows the viewer to comprehend the process by which synthetic mimesis occurs through diverse styles of outfits, dance and music. Saving the images to a hard drive means that desire for the things is supplemented by the ersatz (substitute). The boundary of the supplement extends when finding the saved images of things, which is more satisfactory than possessing the things. Redefining such a mass product as a household electric appliance as a being which belongs to some type of familytree is based on techno-animism. The attempt to find a smart refrigerator as a cyborg and transform detail images of the inner components, which are designed tobe educational regarding the functionality and for advertising the commodity, into a type of prose results in contrasting emotional reactions which conflict with each other. A dirty image of fossil fuel generating electricity is covered by clean TV commercial images despite the fact that the background history involves scandal related to civilization and exploitation of the mineral world. He adapts himself to circumstances filled with artificial images and attempts to synthesize the ego and cosmos through imagination stemming from techno-animism. The artist wearing a green screen is merged into the artificial background color dimly shows up in the video frame. He intervenes in the frame as he loiters, between a being and a nonbeing, as a ghost out of joint.

한국어

이 연구는 마크 렉키가 어떻게 브랜드를 기억을 소환하는 촉매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주목한다. 소비문화의 지형 안에서 브랜드는 자연으로부터 괴리된 존재를 대리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과거의 정서 작용까지 소환하는 요소로 규정된다. 기록 영상 속 댄스 홀 문화는 의상과 춤, 음악 등의 시대적 유행과 더불어 그 종합적 미메시스 과정을 유추해 보게 하는 동기가 된다. 하드 드라이브에 이미지를 저장하는 행위는 사물에 대한 욕망을 대용품을 통해 대신 충족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물을 소유하는 것보다이미지를 대신 저장하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때 대리 보충의 외연은 확대된다. 가전제품 같은 대량 생산품을 일종의 가계에 속한 존재로 재정의하는 것은 기술-물활론에 기초를 둔다. 스마트 냉장고를 사이보그로 파악하고, 그것의 내부 부속품들의 세부 이미지, 즉 상품의 기능성에 대한 교육과 광고를 목적으로고안된 이미지들의 세부를 일종의 산문으로 변형하는 시도는 서로 모순되는 상반된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 낸다.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 화석 연료의 더러운 이미지는 비록 문명화와 광물계의 착취와 관련된추문의 역사를 배경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티브이 광고 이미지에 의해 가려진다. 작가는 인공적이미지들로 가득 찬 환경에 그 자신을 순응하게 하고 그의 자아를 기술-물활론으로부터 비롯된 상상을통해 우주와 종합하려 노력한다. 화면 속에 녹색 스크린을 뒤집어 쓴 채 인공적 배경 색상 속으로 융해된 채 작가는 희미하게 화면 안에 나타난다. 그는 마치 이음새 어긋나 있는 유령의 상태처럼 존재, 비- 존재 사이를 배회하며 화면 안에 개입한다.

목차

Abstract
 국문초록
 1. 서론
  1.1 연구의 의의와 목적
  1.2 연구의 방법
 2. 본론
  2.1 소유 욕망과 탈 주체
  2.2 브랜드(대리 보충)와 미메시스
  2.3 추문
  2.4 유령
 3. 결론
 참고문헌

저자정보

  • 김태진 Kim, Tae Jin.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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