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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제 시조의 창법적 특징과 구조 - 배자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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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acteristics and Structure of Seokamje Sijo Singing Style - Focused on the Rule of Baeja(排字: Position of syllables) -

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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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Seokamje is the singing style of the great singer, Jung Kyungtae (1916~2004). He developed new sijo singing style to unify various regional and individually different styles of sijo singing. The newly created Seokamje sijo singing style was spreaded throughout the national sijo singing contest and nowadays most of sijo singing styles are almost unified as Seokamje. In this paper, I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Seokamje sijo that is the most popularly sung by many people in the whole country in these days. Jung Kyungtae(鄭坰兌) considered that the sijo singing style of Koje, based on the three tone scales or tetrachord, was not correct. Therefore, he inserted several tones such as daeryeo, yubin, and namryeo, into the scale that was constructed with already used tones such as hwangjong, Jungryeo, Imjong and Muyeok. He also made a change of sijo melodies with the sokcheong technique based on the rule known as yulryoesangjo. Besides this, the unique characteristic of seokamje sijo singing style can be found from the rhythmic patterns, induced by the Rule of Baeja. This rhythmic pattern was standardized based on the rhythmic pattern of Koje that 3 and 5 points(點) was not accurately matched to the 5 and 8 beats(拍). In other words, Seokamje showed quite big differences from the Kyongje. The reasons are as follows: first, three tone scales or tetrachord of koje was modified in Seokamje. Second, detailed melodies was improved in Seokamje. Third, the sijo rhythimc pattern was standardized in Seokamje.

한국어

석암제(石菴制)란 정경태(鄭坰兌 : 1916~2004)의 시조창법(時調唱法)을 말한다. 정경태는 지역 혹은 개인에 따 라 다른 시조창법을 통일하고자 기존에 불리던 시조창을 독자적인 방식으로 변개하여 새로운 시조창을 만들었 다. 그에 의해 새로 창작된 석암제 시조창은 시조경창대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파되었다. 고제를 변형시킨 석 암제가 웅심하고 장중하며 점잖은 원형 창법에서 벗어나 속요행(俗謠化)되었다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배우기 도 쉽고 듣기도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석암제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근자에 석암제 시조를 배워 부 르는 전문음악인과 일반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와 향제의 구별은 물론, 향제의 지역적 차이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오늘날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고 있는 석암제 시조의 창법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석암제 시조창은 대부분 초장이 30박(5ㆍ8ㆍ8ㆍ5ㆍ4), 중장이 32박(5ㆍ8ㆍ8ㆍ5ㆍ6), 종장이 19박(5ㆍ8ㆍ6)의 총 81박에서 배자가 이루어진다. 각시조ㆍ엮음지름시조ㆍ굿거리시조 등 일부 시조창은 각이 늘어나서 81박 이 상에서 배자가 이루어진다. 이는 경제에서 사설지름시조는 중장의 길이가 확대되지만, 석암제에서는 평시조와 같은 길이로 부르는 차이가 있다. 또한 석암제 시조창은 3~4음계를 변형하여 잔가락을 늘림에 따라 기본적인 배자법의 원칙하에 이루어진 가사의 배분에서 경제와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정경태가 고제(古制)인 완제시조, 영제 등의 시조를 변개하여 만든 석암제 시조창에는 기존의 향제, 경제와도 다 른 차이점이 명확하게 존재한다. 정경태가 서울로 이거하기 이전에 시조 교육을 펼쳤던 전북 지역 시조창인 완 제와도 다름에도 전북지역에서 시조인들이 그들이 부르는 것을 완제창으로 오인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석암 제가 고제인 경제, 향제와 다른 요소로서 본래 시조의 황종(黃)ㆍ중려(仲)ㆍ임종(林) 또는 황종(黃)ㆍ중려(仲)ㆍ 임종(林)ㆍ무역(無)으로 되어 있는 3~4음음계의 계면조에 유빈(?)ㆍ남려(南) 등을 추가하여 선율을 변형하고 장 단을 정형화하였다. 배자법에서 경제와 다른 차이점이 있는 요소는 배자가 들어가는 박, 배자가 되는 박(拍) 내의 음절 배분에서 크 게는 각수의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석암제는 경제에 비해 사설을 촘촘히 붙이는 배자법을 많이 쓰는 특징도 도출되었다. 잔가락이 많이 들어가고 리듬이 세분됨에 따라 매개모음 이 추가된다. 온지름시조와 같은 일부 시조창에서 부분적으로 가곡창과 같은 어단성장(語短聲長)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목차

I. 머리말
 II. 석암제 시조창의 형성배경과 선율선시조보
 III. 석암제 시조창의 배자법(排字法)
 I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저자정보

  • 임미선 Lim, Mi-Sun.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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