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A Study on the Structure of Gagok
초록
영어
The best way to understand Gagok is to examine how it is constructed. One must understand the music both as a whole and as a combination of parts in order to grasp its structure and theory. This paper examines the presentation of Gagok in secondary school music textbooks and analyzes how effectively they transmit anunderstanding of Gagok to students. The research indicates that the textbooks emphasize activities designed to increase appreciation, including the transition process, performance manner, form, scale, movements, and Jang-dan of Gagok. However, they do not include sufficient activities for actually singing Gagok. The author recommends that more singing activities be included in the texts as a means of helping students experience the form and musical characteristics of Gagok. Traditional scores of Geomungo which were included in Mandaeyeop, Jungdaeyeop, and Sakdaeyeop were published from 16C to 19C. Mandaeyeop was first shown in Geumhapjabo published around 16C. While Jungdaeyeop and Sakdaeyeop were developed since 17C, Jungdaeyeop was prevalent around 18C. However, since 19C Mandaeyeop and Jungdaeyeop were diminished, and Nong, Nak, and Pyun were translated from Sakdaeyeop. From these transitions, Gagok was transmitted in its current form. Many traditional scores of Gagok were written by the notation system of a long beat unit or non- beat unit, and only a few scores were adapted to Jeongganbo. It was also commonly written by Hapjabo and Korean Yukbo, and some scores used Oeumyakbo or Gungsangjabo. Next, this paper demonstrates the transitional form of Mandaeyeop, Jungdaeyeop, and Sakdaeyeop. Mandaeyeop was divided into 5 parts with Yeoeum. Usually, Yeoeum was located behind the music, but occurred between the third and fourth part in Hanguemsinbo. This rare place seems to be a role of Jungyeoeum in the present Gagok. Jungdaeyeop was divided into 5 parts with Yeoeum. Unmonggumbo and Hanguemsinbo had Jungyeoeum. SinceNangongsinbo, the term of Yeoeum at the end of the fifth part was changed into Daeyeoeum, and since Samjukgumbo, it has had the same form as the present Gagok. The music of the Sakdaeyeop group had the same form, divided into five parts according to their melodies. In Eoeunbo, the accompaniment at the end of the fifth part was named Daeyeo, not Yeoeum, but in Godaegumbo, the melody was called Daeyeoeum. Hyungumoumtongron includedvarious songs of the Sakdaeyeop group, which were composed of five parts with Jungyeoeum and Daeyeoeum as in the present Gagok. Most old scores which were included in the group of Mandaeyeop, Jungdaeyeop, and Sakdaeyeop included Jungyeoeum or Daeyeoeum in theirs postlude. Since Hyungumoumtongron, Daeyeoeum was located at the beginning of the first part, and changed into the role of prelude. Furthermore, the score had both Daeyeoeum in the role of prelude and Daeyeoeum II in the role of postlude to ensure their function, Consequently, this study reveals that Daeyeoeum was changed into prelude or prelude and postlude since Hyungumoumtongron, and this role of Daeyeoeum was transmitted to the present form of Gagok.
한국어
가곡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악곡이 어떠한 구조로 이루어졌는지 그 형식에 대해서 고찰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음악의 전체와 세부를 이루는 틀이 형식이고, 형식을 통해서 악곡을 이루는 구조와 원리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가곡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지 중등 음악교과서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변천과정ㆍ연주형태ㆍ형식 ㆍ장단ㆍ음계ㆍ구성곡수 등에 대하여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습이 감상 위주로 이루어 졌고 가창활동은 무척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가곡에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창활동의 활성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만대 엽ㆍ중대엽ㆍ삭대엽 등 가곡의 원형 악곡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러한 악곡과 현행 악곡과의 연관성을 형식 의 측면에서 언급함으로써 역사적 맥락에서 가곡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 다. 만대엽ㆍ중대엽ㆍ삭대엽이 수록되어 있는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에 간행된 거문고 고악보를 살펴본 결과, 만대 엽은 16세기에 편찬된 금합자보에서 처음 그 모습이 보이며, 그 이후 17세기의 고악보부터 중대엽과 삭대엽이 형성되고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18세기의 고악보는 중대엽이 성행했던 시기였고 19세기의 고악보에서 만 대엽과 중대엽의 모습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에 이 시기는 삭대엽이 활성화되면서 농ㆍ낙ㆍ편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은 곡을 파생하여 현행과 같은 가곡 한바탕의 틀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주 었다. 만대엽ㆍ중대엽ㆍ삭대엽의 형식을 살펴본 결과, 먼저 만대엽은 여음을 포함하여 5부분으로 나누었다. 대부분 여음부분이 악곡의 뒤에 존재하는데 비해서 한금신보는 三旨와 四旨 사이에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은 현행 가곡 에서 간주격에 해당하는 중여음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대엽의 형식도 여음을 포함하여 5부분으로 구분하였는데, 운몽금보와 한금신보에서 중여음이 출현하며, 낭옹 신보 부터는 五旨 끝에 餘音 대신에 大余音이란 명칭을 사용하였다. 삼죽금보에 수록되어 있는 중대엽은 初章ㆍ 二章ㆍ三章ㆍ中餘音ㆍ四章ㆍ五章ㆍ大餘音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행 가의 형식과 동일한 구조이다. 삭대엽과 그 계통의 악곡에 나타난 형식을 살펴본 결과, 선율을 5부분으로 구분하는 것은 동일하였다. 어은보는 五旨 끝의 餘音 대신에 大余를, 고대금보(A)의 경우 大餘音으로 명명하였다. 현금오음통론은 삭대엽 계통의 다 양한 악곡을 수록하고 있는데, 현행과 같이 중여음과 대여음을 포함 하여 5장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만대엽ㆍ중대엽ㆍ삭대엽 계통의 악곡이 수록되어 있는 기존의 고악보에서 餘音 또는 大餘音은 후주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현금오음통론에서 大餘音이 第一章의 앞부분에 출현하는 것이 주목되는데, 이때부터 전주의 역할 로 그 기능이 변하였다. 또한 이 악보에서는 大餘音과 더불어 二大餘音을 함께 표기했는데, 이것은 전주의 역할 을 하는 大餘音과 후주의 역할을 담당하는 二大餘音을 분리함으로써 그 기능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결국 현금오음통론에서부터 대여음의 기능이 전주의 역할, 또는 전주와 후주의 역할로 바뀌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 상이 현행 가곡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목차
II.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가곡
III. 고악보에 수록되어 있는 가곡
IV. 가곡의 형식에 대한 고찰
V.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