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Images of Modernity in Miyazaki Hayao's Works
초록
영어
Modernity plays an important role in Miyazaki's animations. In Miyazaki's animations, two faces of modernity appear- the nice one which frees ourselves from the bondage of nature and the violent one which destroys nature. Miyazaki's modernity is closely related with four images: line, speed, fire and iron, and machines, First, Modern world is an age of straight line. Straight line is an invention of modern world, and modern city is composed of many building and streets of straight lines, which is associated with its efficiency. But Miyazaki prefer circular line, which symbolizes people's harmony with nature. Fast speed is also emphasized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ity. "Faster and more" is the slogan of modern capitalism. Slow speed is usually related with laziness and inefficiency. But Miyazaki thinks slowness is the essence of freedom and spiritual abundance. Miyazaki' another interest is fire and iron. Modern world is built upon fire and iron, which give us the energy to free ourselves from nature and to control nature. They are used and developed in the age of industrialization and modernization. But our desire for expansion and domination leads to the destruction of nature. Fire and iron can give powerful weapons to modern dictators which have desire for power and domination. Machines, especially weapons, are the important tools to achieve this goal. Miyazaki's works, including Porco Rosso and The Wind Rises, show this double-sidedness. A machine represented by airplane shows harmony with nature. But making an airplanes is also a cursed dream because it also leads to destruction and death.
한국어
근대성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야자키의 작품에서 근대성은 꿈의 실현과 함께 파괴의 재앙이라는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 특히 근대적 풍경의 이중적인 모습은 선, 기계, 속도, 불과 철과 관련해 드러난다. 첫째로 근대는 직선의 시대이다. 직선은 근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발명품으로서,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된 근대 도시는 직선으로 이루어진 효율성의 공간이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곡선을 선호한다. 구불구불한 자연의 풍경, 동글동글한 모양의 비행기가 곡선을 그리면서 비행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둘째로 근대는 속도의 시대이다. 속도는 근대 사회가 이전 사회와 비교해서 새로이 강조된 가치 중의 하나이다. 속도와 효율성의 이데올로기는 근대를 지배하고 있으며, 더 빠르게, 더 많은 물건을 생산하려는 근대사회의 욕구를 반영한다. 하지만 미야자키는 속도의 경제학에 반대해서 느린 속도를 자유와 해방감과 연결시킨다. 셋째로, 근대 사회는 불과 철의 시대이다. 철로 만들어진 기계들과 증기기관과 같은 동력원들은 세상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불과 철은 인간에게 자연으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주었다는 점에서 인간의 힘과 가능성을 확대시켰다. 하지만 불과 철의 힘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84)에서의 거신병들, <천공의 성, 라퓨타>(1986)의 라퓨타에서 보여지듯이 세상을 불태워 버린다. 또 꿈의 구현물이던 전투기가 세상을 불태우는 차가운 철의 무기가 있음을 미야자키는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근대성의 네 번째 이미지는 기계들로 이루어진 근대적 풍경이다. 비행기, 탱크, 기차들과 같이 다양한 기계들이 미야자키의 작품에 등장하는데, 이러한 기계들은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면서, 동시에 인간과 자연을 파괴하는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자는 이 연구에서 미야자키의 근대성을 네 가지 중심 풍경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Abstract)
1. 서론
1.1. 연구목적
1.2. 연구방법 및 범위
2. 모더니티와 근대의 풍경
2.1. 두 개의 시간·두 개의 공간 : 여유로운 시·공간과 통제된 시·공간
2.2. 속도의 시대
2.3. 선의 시대
2.4. 불과 철의 시대
2.5. 기계의 시대
3.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