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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태청(樺太庁) 자료를 통해 본 일본제국의 사할린 한인 동원 실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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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Korean Mobilization of Japanese Empire in Sakhalin by Karafutocho Documents

이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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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Koreans in Sakhalin was the tragic victims of forced labor groups during the Japanese empire era, and those of detained by USSR after the second world war. Korean society came to have interest in these Koreans in Sakhalin just after 1990, the year of korea-russian treaty of amity and successive repatriation of the koreans who was born before August 15th of 1945. But this issue is still current one until now So far the main interest of korean society is the responsibility of Japan and USSR, and Why the Koreans in Sakhalin was not able to return to homeland, korea. On the other hand, it neglected the reason why the koreas came to be mobilized to Sakhalin and how they lives there. And it did not try to verify the process from mobilization to detention in abroad by historical documents or materials. That’s why this paper was made for, and tried to study the historical documents in Sakhalin Archives(GIASO), which is composed of 3 sections(Karahutocho official documents, police supervision documents, and civil companies documents), 915 files with over 10,000 images. In this study records which include korean mobilization and forced labor was abstracted and sorted from 1,260 images of documents, which are about Karahutocho’s policy for koreans, the way how the local police control the koreans, and labor conditions and reward in workplace. After the study it is verified that Karahutocho itself was the loyal agent of central government of japanese empire, local police took more drastic oppression steps about koreans, and civil companies kept the same steps with Karahutocho and local police, the cooperation among them got stronger for the more exploitation of koreans in the negative process of the war situation. Through this study it is identified we can restore the various historical facts by way of those documents produced in Sakhalin during the japanese era. If those historical documents should be linked oral history of the victims or lawsuit documents produced In japan in 1970s, we can find new images of Koreans in Sakhalin issues.

한국어

사할린 한인은 식민지배와 남북분단, 그리고 냉전이라는 시대의 비극을 강제동원과 집단억류라는 극단적인 형태로 체험한 집단이었다. 한국사회에서 이들의 존재는 1990년 한소수교와 영주귀국 문제로 부각되었다. 이 문제는 아직도 전후보상 및 배상문제라든가 영주귀국으로 인한 2차 가족이산이라는 형태의 현재진행형 사안으로 남아있다. 그 동안 국내의 관심은 주로 일본과 구 소련의 책임문제를 중심으로 이들이 왜 해방 후 돌아오지 못했는가 하는 점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정부와 학계 모두 이들이 어떻게 사할린으로 동원되었고, 그곳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원사료를 통해 검증하기보다는 일본이 강제로 동원했고, 소련이 귀국을 막았다는 선험적인 논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사할린주역사기록보존소(GIASO)에 소장된 일제강점기 문서들을 화태청 공문서, 경찰관계문서, 기업관계문서로 나누어 915개 파일, 약 1만 매의 국내 수집자료를 통해 그 내용을 소개하고 한인의 동원 및 거류실태와 관련된 기록을 살펴 화태청의 동원 관련 정책, 경찰조직의 감시와 통제 방식, 개별 기업 및 작업장의 노동조건과 처우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경찰관련 기록은 매우 상세하게 한인들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었고, 국책에 따라 시기 별로 감시의 대상과 방법을 바꾸어 가며 한인들을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화태청의 한인 정책은 해당 지역의 독자성 보다는 일본 중앙정부의 정책을 시행하는 대리인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그리고 기업은 한인을 직접 관리하기보다는 각종 구미(組)라는 하청업자를 통해 간접 관리하고 있었고, 전황이 악화됨에 따라 한인의 통제와 관련해 화태청-경찰-기업 간의 공조가 더욱 강화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화태청의 정책, 경찰의 감시와 통제, 기업 및 단위 작업장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층위별로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사료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서 일단 경향적으로 이들 3자간의 연계성이 포착된 만큼 향후 사료를 기반으로 한 대단위 후속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사할린 한인의 동원 및 거류실태를 보다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상기 문헌기록을 조선총독부자료, 기 수집 구술자료, 1970년대 이래 일본에서 축적된 사할린재판자료와 교차 검증해 나간다면 사할린 한인문제에 관한 새로운 역사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어

サハリン韓人は、植民支配と南北分斷、そして世界冷戦という時代的な悲劇を强制動員と集團抑留という極端的な形で体験した集団であった。彼らの存在が韓国社会において浮かび上がった切っ掛けは、1990年代の韓国とロシアとの國交樹立と永住帰国問題であった。この問題は、永住帰国で終わるわけなく、未だに戰後補償及び第2次の家族離散、被害者の遺族確認や墓参り等という現在進行形の課題として残されている。今まで、韓国に於ける主な関心は、なぜ彼らが帰還できなかったのか、それと関連して日本政府と旧ソ連の責任は何であったのか等に集中してきた。しかし、韓国の政府であろうが、学界であろうが、彼らが根本的にサハリンへ動員された歴史的な経緯やサハリンでの生活実態を資料を通じて綿密に検証せず、「日本が強制動員し、ソ連が無理やりに抑留した」という単線的な議論に留まる傾向が強かった。そこで、この論文は、2014年に韓国政府傘下の委員会が、ハリン州公文書館(GIASO)から蒐集した915個のファイル、凡そ1万枚の資料を検討し、この資料を1)樺太庁の行政文書, 2) 警察文書、3)企業関係文書に分け、その内容を韓国学界に紹介し、「樺太庁の政策」、 「警察組織の監視と統制」、「企業や個別作業場での労働条件や処遇」等を総合的に考察するために提案したい内容をを整理した。資料を検討した結果、警察は極めて詳細な所まで動員した韓人の身元を把握・管理しており、国策に沿って時期別に監視の対象と方法を変えながら管理体制を強化しつつあった。また、樺太庁の韓人管理政策は地域的な独自性よりは、中央政府の代理機関の性格が強かった。そして、企業資料によると、大企業は、各レベルの組を通して韓人を管理しており、戦況が悪化すると、「樺太庁-警察-企業」の間の協力監視体制も強くなりつつあったの事が確認できた。ただし、この論文は、これから樺太資料を利用し実態研究を韓国の研究者たちが遂行するためには、まず押さえなければならない樺太資料群の内容と特徴、具体的な活用方法論などを呈示することにより、樺太庁の政策、警察の監視と統制、個別作業場の具体的な労働環境と処遇の相互連携性に注目した上で、動員実態を段階別・層位別に立体的かつトータルに究明できる共同研究の必要性と政府や研究機関の新たな資料蒐集事業の方向をアーピルすることに焦点を合わせた。韓国では、今まであんまり活用していなかった樺太資料を利用した大きな共同研究が活性化すると、サハリン韓人の動員及び居留実態の復元がより正確で豊富になされると期待される。それと共に、この樺太資料を既存の朝鮮総督府資料、1990年代から集積された口述資料、そして1970年代から体系的に整理された樺太裁判資料と連携分析すると、サハリン韓人問題の歴史的な性格もより鮮明に究明できると思われる。

목차

<요지>
 Ⅰ. 머리말
 Ⅱ. 전후 한일 간 논의에서 배제된 사할린 한인 동원문제
  1. 주요 쟁점의 변화과정
  2. 국내의 사할린 관련 수집자료 현황
 Ⅲ. ‘화태청(樺太庁) 자료’의 특성과 한인 동원 실태
  1. 화태청 자료의 개요 및 관리 현황
  2. 한인 동원 관련 기록물로서 화태청 자료의 특징
  3. 관련 자료의 연계분석을 통한 활용방안
 Ⅳ.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

저자정보

  • 이연식 YI, Yeon-Sik. 日本上智大学 외국인초빙연구원(foreign fellow researcher). 근·현대 한일관계사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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