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논문검색

전란의 기억과 문학적 극복 — 정묘ㆍ병자호란 이후 17세기 후반에 나타난 문학적 현상에 주목하여 —

원문정보

The Remembrance of War and Overcoming its Aftermath through Literature : Focusing on the post Manchu’s Invasion Period

백진우

피인용수 : 0(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tried to examine the aspects of overcoming the aftermath of war through literary works. As history is continuously being reinterpreted and reevaluated, historical figures are described differently and given new meanings especially in the field of literature. It is not only important to examine these interpretations from previous generations themselves; it is also important to analyze them from a modern day perspective and look closely at their meanings. This research, by focusing on the post Manchu’s invasion period, I examined the contemporary discussion. Literary works which were written in the post Manchu’s invasion had different meaning comparing to the other time. Scholars at that time wanted to use historical figures as an allegory of temporary national situation. And this social phenomena was deeply related to the temporary discourses such like wipe off a disgrace by taking revenge on Qing (boksu sŏlch’I, 復讐雪恥) or loyalty to the Ming dynasty (taemyŏng ŭiri, 對明義理). So that this research takes genre, time period, and nationality as the main variables to interpret typical historical figures and study their aspects.

한국어

본 연구는 조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경험한 직후 창작된 문학 작품들을 검토하여, 전란이 남긴 좌절과 상처의 기억을 문학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사례들을 살피고 그 의미에 대해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 시기에 제출된 일련의 문학 작품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를 확인하여, 당시 지식인들이 문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전쟁에 대한 기억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하고 재구하였는지를 살피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明나라에 대한 의리와 淸나라에 대한 적대감이 팽배했던 당시 조선의 국가적 담론이 문학적으로 구현된 양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똑같은 外侵이었지만 임진왜란 이후의 문학 작품들이 전쟁으로 인한 참상⋅애상⋅비분⋅통분의 감정을 위주로 드러낸 데 비해, 정묘⋅병자호란 이후의 문학 작품들은 국가적 담론의 문제를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구체화하는 양상이 확인된다. 본 논문에서는 특히 그 가운데 당대에 국가 차원에서 담론으로 제기되었던 복수설치와 대명의리 의식이 문학의 場 위에서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었으며, 그 의의는 무엇인지에 주목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역사 인물들을 제재로 한 문학 작품들을 통해 그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처럼 본 논문에서는 문인지식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던 당시의 국가적 담론이 문학 작품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반영되었는지 살피고 그 의미에 대해 검토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당시에 자주 언급되었던 역사 인물들은 정묘⋅병자호란이 남긴 정신적 상처를 당시의 지식인들의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하기 위해서였음을 확인하였다.

목차

<논문 요약>
 Ⅰ. 머리말
 Ⅱ. 시대적 담론과 역사 인물 소환의 배경
 Ⅲ. 역사 인물 소환의 의도와 의미
  1. 복수설치 의식의 구체화 양상
  2. 對明義理의식의 구현과 심화
 Ⅲ.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백진우 Baek Jin-woo. 전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조교수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함께 이용한 논문

      ※ 기관로그인 시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 6,900원

      0개의 논문이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