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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와 칸트에서 도덕성의 근거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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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igation on the grounds of morality in The Four Books (『四書』) and Kant’s philosophy

『사서』와 칸트에서 도덕성의 근거에 관한 고찰

박종식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제80집 2017.09 pp.2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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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In this paper I investigate the grounds of morality between “The Four Books”(『四書』) and Kant’s Philosophy, namely, the problem how to realize the principle of original morality in mind or in the noumenal world into the phenomenal world. From a moral point of view, The Four Books and Kant's moral philosophy have no direct correlation. However, the problem how to realize the principle of original morality in mind or in the noumenal world into the phenomenal world in specific situations is a concern of all of moral philosophers. The paradigm of immanence and apriority in The Four Books and Kant's transcendental philosophy deals with the moral law. In this respect, I will prove that there are internal relationships of their moral laws, their grounds of the laws, their apriority and immanence in moral laws. I investigate the way of realization of original mind(本心) and human nature(性) in The Four Books and that of moral laws of the practical reason in Kant’s philosophy from a morality of view. In particular, I compare the process for the original mind, for Four Virtues to be presented outside in The Four Books with the process for moral laws in the noumenal world to be presented to the phenomenal world in Kant’s philosophy. I show that human nature(性) in The Four Books and moral law in Kant’s philosophy have the same ways to realize the moral laws into the real world or into the phenomenal world. The theory that our epistemological objects don’t exist by themselves, but they are constituted by us is called Copernican Revolution. We can recognize the phenomenal things, but we can’t recognize the things themselves. In this point, Kant says that we can’t go beyond the limits of our cognition, but we can assume the noumenal world(Ding an sich) as an axiom. Human beings have the duality of the phenomenal world and the noumenal world in which they live. This duality is the condition or foundation of freedom and the moral laws in human beings. The transition from the mean which isn’t presented out(未發之中) to the mean which is presented out as just right in moderation(發而皆中節) is similar to that from causality of nature to causality of freedom in Kant's moral law.

한국어

이 논문은 『四書』와 칸트 철학에서 도덕성의 근거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즉 인간의 본성에 내재적으로 주어진 本心 또는 仁義禮智의 四德과 칸트철학에서 가상계의 도덕성이 현상계 속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탐구하려는 것이다. 『四書』와 칸트 철학은 시공간적으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 내재적인 도덕법칙을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는 모든 철학자들의 관심사이다. 『四書』와 칸트 철학에서는 도덕성의 내재성과 선천성을 강조한다. 이런 측면에서 『四書』와 칸트의 도덕성이 지닌 내적인 연관성, 도덕성의 근거, 도덕성의 내재성과 선천성 등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도덕적 본성과 도덕법칙이 어떻게 실현되는가 하는 방식도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四書』와 칸트철학에서 근원적 본성과 도덕법칙을 실현하는 방식의 유사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칸트의 인식론에서는 인식대상은 사물 그 자체가 아니고 단지 우리에 의해서 구성된 사물일 뿐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이 바로 코페르니쿠스적 전회이다. 따라서 우리는 단지 현상세계의 사물들만을 인식할 수 있을 뿐, 사물 그 자체를 인식할 수는 없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인식의 한계를 넘어설 수가 없지만, 그러나 가상계(사물 자체)를 근원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인간은 현상계와 가상계의 두 세계에 살고 있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중성은 인간의 도덕성의 조건 또는 토대이다.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 未發之中의 차원으로부터 밖으로 실현되는 發而皆中節의 차원으로의 이행은 칸트 철학에서 자연 인과성으로부터 자유 인과성으로 이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결국 현상계의 갖가지 욕망과 감정의 유혹을 극복하고 가상계의 도덕법칙을 실현시키는 것은 인간존재의 특권이다. 양심과 선의지의 명령에 따르는 도덕행위를 통해서 인간은 자유를 획득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간은 未發而中의 선천적 도덕법칙을 發而皆中節하고 道心을 유지할 수 있다. 未發而中의 이념적 차원의 도덕성을 현상계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가 여부에 따라 發而皆中節과 發而不中節로 나누어진다. 發而皆中節은 人欲之私를 버리고 天理之公을 擇善固執하여 允執厥中하는 행위이기에 道心이며 이렇게 선의지에 따른 행위, 양심에 따른 행위가 바로 養知 良能인 것이다. 『四書』와 칸트의 도덕성은 이런 측면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목차

Abstract
 1. 머리말
 2. 칸트의 자유와 도덕법칙
 3. 『論語』에서 性과 도덕성
 4. 『孟子』에서 四德과 도덕성
 5. 『大學』, 『中庸』에서 性과 도덕성
 6. 『四書』와 칸트에서 도덕성의 유사성
 7. 마치면서
 참고문헌
 요약문

저자정보

  • 박종식 Park, Jong-Sik. 부산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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