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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Using data from a consumer survey, this paper analyzes subscriber churn in the Korean high-speed Internet service market. Logit estimations show that subscribers who value low price highly in choosing their service providers tend to leave KT, the incumbent local exchange carrier, while subscribers attaching great importance to value-added services and brand power are likely to move to KT. Estimations reveal no strong factors that might enable Hanaro Telecom, the competitive local exchange carrier, and Thrunet, the first mover in the market, to retain their current subscribers, and thus their market positions seem vulnerable to the expansion of low-priced services that are aggressively provided by new entrants from the cable TV sector.

한국어

본 논문은 로짓(Logit)모형을 통해 주요 사업자별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들의 유입.이탈.유지 요인을 분석한다. 우선 사업자에 관계없이 가입 전환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살펴 본 결과 속도와 요금이 중요한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요금의 저렴성을 중시하는 가입자들이 KT에서 이탈하여 케이블 TV 사업자(SO)들로 가입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면 부가적 서비스, 브랜드파워, 속도, 안정성 등의 요인들은 KT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강점들로 확인되었다. 하나로 텔레콤이나 두루넷은 아직까지는 시장 선점자로서의 이점이 현상유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뚜렷한 가입자 유지 요인이 드러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들 사업자들은 케이블 TV SO들을 중심으로 한 저가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확산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속도를 주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파워콤의 시장 진입에도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