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n the 2000s, the proportion of comedy films is very high. The comedy actively combines with other genres and led the boom of the Cinema Industry of Korea in the early 2000s. However, since comedy has been recognized as a substandard genre, both comedy and comedy directors have not received a fair evaluation. This article examines the laughter creation strategies of comedy films in the early 2000s through the works of director Kim Sang-jin’s films such as “Kick the Moon”, “Jail Breaker” and “Ghost House”, who represents comedy films in the early 2000s. The strategy of creating laughter in Kim Sang-Jin’s films can be divided into three points. First, it is the overthrow of the situation through the transformation of narrative. The occurrence of an overturned situation leads to laughter by revers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haracters. It also uses satiric and mockery to reinforce the social function of the comedy. Satire the social ills represented by corrupt vested rights and public power and try to signify the violence by packaging the violence against them as legitimate. On the other hand, it maximizes comic by parodying various film scenes and utilizing physical performance of the actor. As such, in the early 2000s, Kim Sang-jin’s films attained the comedic purpose of inducing laughter, driving the popularity of comedy films. In addition, it transforms the consciousness of contemporary problems into laughter, and successfully combines the two heterogeneous concepts of reflection and laughter.
한국어
2000년대 한국영화에서 코미디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코 미디는 다른 장르들과 활발히 결합하며 2000년대 전반 한국영화산업의 호 황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동안 코미디가 일차원적이며 저급한 장르로 인식되었던 탓에, 코미디 영화와 코미디 영화감독 모두 정당한 평가를 받 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본고는 2000년대 전반 코미디 영화를 대표하 는 김상진 감독의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귀신이 산다」를 통해 2000년대 전반 김상진 영화의 웃음 창출 전략을 살펴보았다. 김상진 영화의 웃음 창출 전략은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먼저 내 러티브의 변형을 통한 상황의 전복이다. 전복적인 상황의 발생은 등장인 물 간의 관계를 역전시키면서 웃음을 유도한다. 또 풍자와 조롱을 활용하 여 코미디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한다. 영화 안에서 부패한 기득권과 공권 력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병폐들을 풍자하고 이에 대항하는 폭력을 정당한 것으로 포장하여 폭력의 의미화를 시도한다. 한편 다양한 영화장면을 패 러디하고 배우의 신체적 퍼포먼스를 활용하면서 희극성을 극대화시킨다. 2000년대 전반 김상진의 영화들은 웃음의 유발이라는 코미디 본연의 목 적을 달성하여 코미디 영화의 인기를 견인한다. 뿐만 아니라 동시대적 문 제의식을 웃음으로 전환시키며 성찰과 웃음이라는 이질적인 두 개념을 성공적으로 결합한다.
목차
1. 들어가며
2. 상황의 전복과 관계의 역전
3. 풍자적 시각과 폭력의 의미화
4. 패러디와 배우의 활용
5.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