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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_3 (좌장 : 김종범,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

가링왕산과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뱀의 먹이원 분석

원문정보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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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역은 다양한 육상 동물들의 가장 중요한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특히, 산림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 중 양서·파충류는 생태계 먹이사슬 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는 주요 분류군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이들의 먹이원에 관한 국내 연구는 식이물 분석을 통한 소규모 연구로만 진행되었으며, 산림 내 서식하는 파충 류 먹이원 연구는 수행된 사례가 없다. 본 연구는 산림 내 서식하는 뱀의 식이물 및 분변을 획득하고 분자유전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먹이 이용양상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까지 오대산, 가리왕산 등 2개 산림지역에서 총 40개의 누룩뱀 (Elaphe dione), 유혈목이(Rhabdophis tigrinus), 쇠살모사(Gloydius ussuriensis)의 식이물 및 분변 샘플을 확보하였다. 40개 샘플 중 식이물 샘플은 총 3개였으며 이들은 모두 대륙밭쥐(Myodes rufocanus)로 확인되었다. 식이물 샘플을 제외한 나머지 37개의 분변 샘플들은 분자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변에서 DNA 추출을 하기 위해 DNeasy mericon Food Kit를 이용하였다. 또한, 먹이원을 소형설치류와 양서류로 한정하여 소형설치류는 product size가 짧은 일반 프라이머(L15411F, H15546R)를 사용하였다. 반면, 양서류의 경우에는 product size가 짧은 일반 프라이 머가 없어 Geneious R9.1.7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도롱뇽, 꼬리치레도롱뇽, 무당개구 리, 청개구리, 북방산개구리, 계곡산개구리, 참개구리 총 7개의 특정 프라이머를 개발 하였다. 먼저 소형설치류 일반 프라이머를 이용하여 PCR한 결과 37개 샘플 중 총 20개 샘플에서 표적밴드를 확인하였으며, 이들 중 이중 밴드를 보이지 않는 12개 샘 플을 골라 Macrogen에 의뢰한 결과 1개의 샘플이 생쥐(Mus musculus)로 나타났다. 추후, 다른 샘플들의 정확한 동정을 위해 재 PCR, Gel extraction, Purification 등의 방법들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40개의 식이물 및 분변 샘 플 중 23개(57.5%)가 소형설치류로 나타났으며, 이는 산림에 서식하는 뱀의 먹이원으 로 소형설치류가 많이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후 지속적인 실험으로 인해 정 확한 먹이원의 종 동정이 이루어진다면, 산림 생태계 내 주요 먹이원과 양서류와 파 충류 사이의 먹이사슬 파악 등의 연구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된다. 본 연구는 2017년 국립산림과학원의 과제인 ‘가리왕산 일대의 양서·파충류 분 포특성 및 생태계 핵심종 발굴’ 연구(C1013371-01-01)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저자정보

  • 최우진 Woojin Choi.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박일국 Il-Kook Park.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김경하 KyongHa Kim. 국립산림과학원
  • 양희문 HeeMoon Yang. 국립산림과학원
  • 김종선 Jong-Sun Kim.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 박대식 Daesik Park. 강원대학교 과학교육학부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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