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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安石의 『老子注』 및 「論老子」에 나타난 ‘以儒解老’의 해석경향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에 관한 연구

원문정보

A study for the Confucian interpretation of Laozu and it’s politic-philosophical meaning in Commentary of Laozu(老子注) and Debating about Laozu(論老子)

왕안석의 『노자주』 및 「논노자」에 나타난 ‘이유해로’의 해석경향과 그 정치철학적 의미에 관한 연구

이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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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ang An Shi(王安石) is a politician and Confucian who lived in early Song dynasty. He had written books about Laozu such as Commentary of Laozu(老子注), Debating about Laozu(論老子). This article is a study of these books. At this article, I had made a profound study of these books' contents and had found out several philosophical facts. First, Wang An Shi had interpreted Laozu’s dao(道) as chi(氣). It means he had attached importance to the physical world more than the ideal world. Second, Wang An Shi on the one hand had criticized Loazu’s non action thought, on the other hand had modified it as other way. He had insisted that ruler must use Confucian ideas such as li(禮)․le(樂)․xing(刑)․zheng(政) to realize Loazu’s non action thought. Third, Wang An Shi had reinterpreted Loazu’s word “天地不仁” in terms of I Ching’s changing theory. He argued that Laozu had mentioned “天地不仁” in the mean’s of that the cosmos was moving incessantly. Therefore, he also asserted that ruler must change nation’s policy planning with the changes of the times. In conclusion, Wang An Shi’s Laozu is full of colors such as Confucianism and revolutionary thought.

한국어

북송 초기에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유학자들 사이에 노학(老學)에 대한 관심이 잠시 일었는데 왕안석도 그 대열에 섰던 사람들 중의 하나다. 그는 노자사상에 대한 연구로 『노자주』(老子注)와 「논노자」(論老子)를 남기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들 문헌에 대한 분석을 통해, 북송 초기의 유학자이자 개혁자였던 왕안석이 『노자』를 어떻게 이해하였는지, 그가 연구했던 노학(老學)의 특징과 의미는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고찰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 왕안석은 노자의 ‘도’를 ‘기’로 해석하며 동시에 유무병중론(有無並重論)으로 접근하고 있다. ‘도’를 ‘기’로 해석함으로써 구체적 현실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이며, 유무병중론으로 접근하되 무(無)보다 유(有)를 중시함으로써 유가의 가치체계를 기준으로 노자의 ‘무’를 받아들이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둘째, 왕안석은 노자의 무위관을 비판하면서 ‘무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내놓는다. 그는 노자가 추구했던 순수무위자연을 비판하면서, 노자가 지향하는 무위정치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오히려 예악(禮樂) 형정(刑政) 등과 같은 유가적 이념들이 실질적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天地不仁”(천지불인)을 주역의 시변론(時變論)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왕안석의 관점에서 노자가 “천지불인”을 말한 것은 자연계는 사물의 변화에 적절히 반응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 것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통치자 또한 이러한 자연법칙을 본받아 현실과 시대적 상황에 합당한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바로 인(仁)의 구현으로 본다. 이렇게 하여 왕안석의 노학은 유가적 해석이되 개혁적 관점의 해석, 즉 개혁적 태도를 지닌 유학자의 관점에서 『노자』를 새롭게 해석하였다는 특징과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북송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老學 연구 풍조
 3. 왕안석의 『노자』 이해와 개혁사상
 4. 왕안석 노학(老學)의 특징 및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석명 Lee, Seokmyeong.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강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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