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It is well known that there are many similarities between the terms used in the Yogācāra texts and Ratnagotravibhāga (RGV), the latter being the most important treatise of the Buddha-nature idea in India.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ompare some citations and similes that the RGV and the Yogācāra texts have in common. The common citations are the so-called ‘well apprehended emptiness’ of the CSS, the phrases ‘the natural luminosity’ and ‘the accidental dusts’, as well as verses I.154-155 of the RGV. Three similes were used for space, gold, and water respectively. Some parallel occurrences of these citations and similes in the RGV and the Yogācāra texts indicate, without doubt, the strong influence of the Yogācāra texts on the RGV. By examining these parallels, I attempted to show on which points these two texts correspond with, and deviate from each other. It goes without saying that there are some points of deviation between these two schools. The main difference can be summarized, in short, as follows: While the RGV tends to more or less reduce knowledge of The Ultimate to faith, the Yogācāra texts hold the position that the problem of The Ultimate can be solved by overcoming the subject-object-dichotomy through right knowledge.
한국어
두 문헌군 사이의 대응관계는 유식사상과 RGV의 여래장 사상이 적어도 비슷 한맥락에서유래했음을강하게시사하는것으로, 본고에서는RGV의설명이 어떤 점에서 유식문헌의 맥락과 다른지를 이들 개소들의 검토를 통해 보여주 려고했다. H소공경H의‘공성속에남아있는것’과관련해<진실의품>이이를 vastumātra 또는tathatāmātra의두방식으로제시하는데그친반면, MAVBh 는 능취와 소취 양자의 비존재로서의 공성이 바로 여기에, 즉 허본고는 초기 유식문헌과 RGV에 공통된 몇 가지 인용문과 비유를 검토한 것이다. 공통된 인용문은 <<소공경>>의 소위 ‘선취공’과 ‘자성청정 객진번뇌’의 구문, RGV I.154의게송이며, 세 가지 공통된 비유란 허공과 금, 물이다. 이들 두 문헌군 사이의 대응관계는 유식사상과 RGV의 여래장 사상이 적어도 비슷한 맥락에서 유래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것으로, 본고에서는 RGV의 설명이 어떤 점에서 유식문헌의 맥락과 다른지를 이들 개소들의 검토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소공경>>의 ‘공성속에 남아있는 것’과 관련해 <진실의품>이 이를 vastumātra 또는tathatāmātra의 두 방식으로 제시하는데 그친 반면, MAVBh는 능취와 소취 양자의 비존재로서의 공성이 바로 여기에, 즉 허망분별 속에 존재한다고 말함으로써 허망분별과 능취소취, 공성의 非一而非異 관계를 보여줄 뿐이고 무엇이 남아있는지는 분명히 말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MAVBh 는 능취와 소취라는 의식 작용의 제거가 바로 지각(upalabdhi) 작용의 허망성을 인식하는데 있다고 말함으로써 진실의 증득이 무엇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분명히 한다. 남아있는 것의 성격과 관련된 문제는 허공 등의 세가지 비유에의해 나타난다. RGV에서 이들 비유는 여래장의 자성청정을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설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유가론>>, MAVBh/MAVT 등의 유식문헌에서 세 비유가 나오는 맥락을 검토했다.
목차
I. Introduction
II. General remarks on the Ratnagotravibhāga I.154-155
III. Explanations in the Yogācāra texts with regard to the abandonment of the two extremes
IV. Three Similes common in the Ratnagotravibhāga and the Yogācāra Texts
V. Conclusion
약호 및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