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icle

영어

As we celebrate the 500th anniversary of the Reformation, this article focuses on one of the main disputed sacraments of the 16th century: infant baptism. Anabaptists argued that infant baptism was a fundamental problem, citing the absence of a direct command for infant baptism in the Bible. The Reformers, including Luther, Zwingli, and Calvin, defended infant baptism, though their degrees of support differed. Zwingli was the least supportive of infant baptism, purportedly even against infant baptism at one point. Calvin’s defense on infant baptism lacked uniqueness, his arguments being heavily influenced by other theologians. This article also gives attention to the writings of the early church Fathers. From the early church to the 5th century, many writings of the Fathers approve of infant baptism. Despite arguments against it, most Christian denominations continue to practice infant baptism. While there is no Biblical commandment directly addressing infant baptism in the Bible, the Abrahamic covenant, circumcision, and Jesus’s blessing on children can justify infant baptism. Although infants are not able to participate in confession of faith at their baptism, according to the infant baptism liturgy book, children should not be excluded from baptism on the basis of their ignorance. Just as all human beings inherit Adam’s sin and are subject to judgment as sinners, infant baptism signifies that God’s love precedes any human effort and that human beings can be adopted as God’s children without our knowing. Baptism in the New Testament is a parallel to Circumcision in the Old Testament, both being a mark of membership in God’s people. Infant baptism is “the seal of Covenant and the seal of Righteousness of Faith”. The parents of a baptized infant share with their child the privilege in being heirs of the Covenant and have a duty to educate the child regarding the public confession of faith.

한국어

본 논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16세기의 핵심 쟁점중의 하나였던 유아세례 이슈를 그것의 성례전적 성격과 예식적 실제를 정통 신학적 관점에서 다루어보고자 한 것이다. 유아세례는 초대교회이래로 큰 이견이 없이 시행되어 오다가 16세기에 이르러서야 소위 재세례파들에 의해서 근본적으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주류 개혁자들인 Luther, Zwingli, Cavin은 동일하게 유아세례를 지지하였다. 하지만 이들 주류 개혁자들 사이에서도 유아세례 이슈는 어느 정도 온도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 Zwingli는 셋 중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가장 적으면서도 또한 한 때나마 유아세례 반대 입장에 섰던 적이 있었다. Cavin의 경우는 Bucer의 영향에서 보여지듯이 유독 세례 신학에서 만큼은 그 사상적 독자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에 다시 등장한 유아세례 논쟁은 유아세례가 지금도 신학적 쟁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성경에서의 유아세례는 그것을 실시하라는 직접적인 명령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영원한 언약에서 관점에서, 할례의 사례에서, 어린 아이를 안고 축복하신 예수의 모범에서 유아세례의 당위성은 충분히 입증될 수 있다. 초대교회 이후 5세기 이전까지 교부들의 글에 나타난 유아세례는 Tertullian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아세례 시행은 당연한 것이었다. 유아세례 예식서는 아담 안에서의 정죄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되어진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의 입양 역시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질 수 있기에 유아들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세례에서 배제할 수 없음을 밝히고 있다. 신약에서의 세례는 구약에서의 할례의 경우를 계승한 것이다. 그것은 “언약의 인이요, 믿음의 의에 대한 인”인 것이다. 유아세례자의 부모는 언약의 상속이라는 측면에서 특권이지만 동시에 공적 신앙고백을 할 수 있도록 자녀를 가르쳐야할 의무를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