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girl, heroine of The Lady who Loved Insects (虫愛づる姫君) formed in the end of Heian(平安) period is a unique character who refuses the woman image institutionalized then. Her odd hobby liking a worm is admitted in aristocracy meshing with the action preaching the religious doctrine of Buddhism. But the relation between woman and Buddhism in previous Monogatari(物語) in Heian period was composed of the marriage with man, the result of sex relation, whereas this worm-liking girl totally refuses the relation with man from the beginning and preaches the religious doctrine of Buddhism, and overturns existing Monogatari’s storytelling method. This classical work titled The Lady who Loved Insects is absorbed into a feature-length animation titled Nausica of the Valley of the Winds (風の谷のナウシカ) of Director Miyajaki Hayao in 1984. The world of Buhae (腐海) portrayed in this work and the worm living therein seem to destroy human world but they tried to revive it in reality. The sole figure knowing it is just Nausica, and this insight of hers has a thread of connection with the insects-liking lady who emphasizes the fact that the nature of a butterfly is a worm. And in Nausica of the Valley of the Winds the writer reverses the gender that man was always a savior in the human history, and makes Girl Nausica appear as a savior. Likewise it may be fairly said that a girl’s hermaphrodite (両性具有性) in The Lady who Loved Insects, the woman image deviating from the institution played a role to make then monogatari’s woman readers free from the bondage of institution.
한국어
헤이안(平安) 말기에 성립된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虫を愛づる姫君)』의 히로인인 아가씨는 당시 제도화된 여성상을 거부하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벌레를 좋아하는 그녀의 이상취미는 불교의 교리를 설교하는 행위와 맞물려 귀족사회 안에서 용인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헤이안 시대 모노가타리(物語)에서 여성과 불교의 관계는 남성과의 결혼, 성관계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에 반해 이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는 처음부터 남자와의 관계 일체를 거부한 채 불교의 교리를 설파하고 있어, 기존의 모노가타리의 스토리텔링 방법을 전복시키고 있다. 이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라는 고전 작품은 1984년에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감독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라는 장편 애니메이션에 흡수된다. 이 작품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부해(腐海)라는 세계와 그곳에 사는 벌레는 인간의 세계를 멸망시키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을 살리려고 하고 있었다. 이것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나우시카로, 이러한 그녀의 통찰력은 나비의 본체가 벌레라는 사실을 역설하는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또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는 인류 역사상 남성이 언제나 구원자였다는 젠더를 역전시켜, 소녀인 나우시카를 구원자로 등장시키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에서의 아가씨의 양성구유성(両性具有性), 제도에서 일탈한 여성상은 당시 모노가타리의 여성 독자들을 제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어
平安時代末期に成立した『虫を愛づる姫君』の主人公である姫君は、当時制度化された女性像を拒否する独特なキャラクターを持っている。虫を好む彼女の異常な趣味は仏教の教理を説教する行為と相俟って貴族社会の内部で許されている。しかし、既成の物語において女性と仏教との関係は、男性との結婚や恋愛によって繋がっていたのに対し、この虫を好む姫君は最初から男性との関係を一切拒否したまま、仏教の教理を説いており、以前の物語の叙述方法を転覆させている。 この『虫を愛づる姫君』という古典作品は1984年に宮崎駿監督の『風の谷のナウシカ』という長編アニメーションへと吸収される。この作品の中で描かれている腐海という世界とそこに住んでいる虫は人間の世界を滅亡させているように見えるが、実はそれを復活させようとしていた。その事実を知っている唯一の人物がナウシカで、このような彼女の洞察力は蝶の本体が虫という事実を主張する虫を好む姫君のそれと相通じている。 また、『風の谷のナウシカ』においては人類の歴史上、男性がいつも救済者であったというジエンダ-を逆転させ、少女であるナウシカを救済者として登場させている。それと同様に『虫を愛づる姫君』における姫君の両性具有性、制度から逸脱した女性像は当時の女性読者を制度の束縛から自由にする役割を果たしていたと言えよう。
목차
I. 머리말
II. 제도화된 젠더의 거부 - 이상취미와 불교
III. 헤이안 시대 모노가타리(物語)의 패러디
IV. 『벌레를 좋아하는 아가씨』에서『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로
V.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