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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외부 ‘태동(泰東)’과 ‘아시아’의 내부 ‘일본제국’ 사이에서 - 오카쿠라 덴신과 오카와 슈메이의 ‘아시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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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ween external ‘Taito’ of the west and internal ‘Japanese Empire’ of the ‘East’ - The Asia Theory of Okakura Tensin and Ōkawa Shūmei

전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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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어

오카쿠라 덴신이 주장한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논리 속에는, 인도 불교, 중국 유교와 도교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일본’의 관계성 속에서 구축한 ‘아시아론’이었다. 아시아의 정수를 수입하고 여러 주변국의 문물을 받아들여 서구에게 박해를 받지 않으며 근대까지 그러한 아시아적인 것을 보존한 일본은 ‘아시아의 박물관’이며, 그 미술이나 사상은 아시아적 양식의 총합이라고 오카쿠라는 상정했던 것이다. ‘아시아는 하나다’라는 사상 논리를 지탱시킨 것은 결절점으로서의 일본이었다. 그리고 오카쿠라는 서구의 식민지정책아래 허덕이고 있는 조건에 의해 아시아를 하나의 전체로 제시하고, 서구의 문명에 의해 수탈되는 객체로서 아시아를 서구와는 별개로 그러나 포괄적인 원리를 내걸면서 하나의 통일체로 ‘구축’한 것이다.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오카와 슈메이는 아시아의 정수와 일본정신을 연결시켰다. 아시아문화의 집합체로서의 일본을 설정할 수 있는 논리를 오카쿠라를 통해 학습하면서, 그것이 ‘일본정신’으로 재편성되는 논리를 ‘시대적 구분’과 ‘인도와 중국’의 식민지화를 중첩시키는 담론 속에 끼워 넣으면서, 아시아의 가능성을 일본에서 찾는 담론을 발견해 낸 것이다. 특히 서구의 식민지지배에 허덕이는 ‘아시아는 하나’인데, 그러한 아시아의 다문화를 새로운 ‘제국’으로 통합하고 융합하는 테제를 찾아간다. 그것은 바로 다양한 아시아 문화의 정수를 총합한 일본이 그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그 정수는 역시 일본정신 속에 존재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일본의 부흥을 위해 필요한 사상성을 ‘일본의 전통’에 투영시키고 아시아의 혁신 에토스를 ‘일본정신’ 속에서 체현해 낸 것이다. 다시말해서 아시아 문화의 ‘정신적 유전자’인 국체(國體)가 일본에서 배양되었는데, 바로 그것이 일본정신의 본질이며, 이러한 일본정신을 부흥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 원천을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에서 찾았고, 일본민족=일본문화를 통합해가며 일본정신의 세계성을 해석해냈다. 시대적 상황을 등에 업고 일본정신의 에토스는 성립해 왔던 것이다. 그러한 ‘다문화 제국’의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명목은, 간토대지진이라는 위기상황에서 오카와 슈메이의 ‘인위적인 의도’로 재현된 ‘정신=사상’논리였던 것이다. 오카와 슈메이는, 오카쿠라 덴신이 주장한 ‘아시아’ 개념을 ‘일본정신의 구조’ 속에서 찾았고, 그 아시아적 정수의 존립형태인 ‘국체’를 합성시키면서 일본정신이 곧 아시아정신이라는 논리를 재구성해냈던 것이다. 결국 ‘일본정신=아시아정신’으로 재구성되고, 동양을 상대화하지 못하는 ‘서구정신=개별정신’을 ‘일본정신=아시아정신=세계정신’으로 전복시켜 일본중심주의적 ‘권위’를 제시하는 ‘아시아 정체성’을 만들어 냈다. 특정한 일본정신에 귀착하는 일본적 구조 그 자체가 이러한 논리 속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아시아의 부흥에 아시아전통=일본전통을 강조하는, ‘일본인의 국민화’ 그리고 ‘일본인의 아시아화’로 시그널을 확대하면서, 오카쿠라 덴신과 오카와 슈메이는 아시아 본질론을 부각시킨 ‘다문화 제국주의=아시아 국민’ 논리를 생산했던 것이다.

일본어

本論考では、岡倉天心が主張した<亜細亜は一つだ>という理論とそれに基づいて主張された大川周明の亜細亜論を具体的に比較したものである。つまり、岡倉の亜細亜論は、は印度仏教と中国の儒教を体表的なものとして取り上げ、それを日本との関係と結び付ける形で形成したものである。亜細亜文化の「精髄」を受け継ぎ、それを持続的に発展させてきているのが、日本だという「亜細亜」論であろう。亜細亜周辺国の文物を輸入し、それと同時に西欧からは迫害を受けていない「独立」国家としての日本は、亜細亜の文化の博物館であり、日本の美術思想は、亜細亜的な様式の総合であり、西欧的な「物質」論を越えるものとして想定されたことである。どこで、亜細亜は一つであることをつなぐ<結節点>は日本であり、亜細亜統一論であった。このような理論を直接触れ合った大川周明は、亜細亜の精髄と日本精神を結び付けようと試みた。亜細亜文化の集合体としての日本が想定され、印度と中国の歴史を「照らし会わせ」つつ、西欧から植民地支配におかれている現実を目の前し、その西欧帝国から解放される真の<亜細復興>論を打ち立てようとした。そこで‘登場した理論が<多様文化帝国>としての「一つの亜細亜」論であり、そのエトスを「日本精神」から探し求めた。それは、亜細亜の文化の精髄の唯一持っている日本だけが<亜細亜復興>を可能にすることができという論理を「精神的遺伝子」である國體で発見し、それが亜細亜の復興につながるものだと主張した。それは、岡倉の<亜細亜は一つ>という論理を援用し、日本精神を「発見し構築」する実践として現れ、亜細亜という概念の復興にドキングした大川周明の‘人為的’な‘日本精神=亜細亜精神=世界思想’論理であったことが浮かび上がった。

목차

Ⅰ. 머리말
 Ⅱ. 만들어진 우익으로서의 오카와 슈메이
 Ⅲ. ‘아시아’ 개념과 오카쿠라 덴신의 사상성
 Ⅳ. 오카와 슈메이의 아시아 부흥론
 Ⅴ. ‘일본의식 에토스’로서의 아시아
 Ⅵ. 맺음말
 <참고문헌>
 要旨

저자정보

  • 전성곤 SungKon-Jun. 고려대학교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일본학 전공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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