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한국어
쓰지모토 마사시(辻本雅史)의 후기미토학의 민중관과 교화의 구상」이라는 제하에 기술된 미토학의 특징은 앞서 언급한 중둥학교 참고서나 키리하라의 개설과 거의 상통한다. 내우외환의 위기를 종교적인 정책으로 타개하려했다는 구상, 하지만 그런 종교정책이 막번체제의 온존과 지배계층인 무사들을 위한 술책으로 활용되었을 뿐이라는 한계지적, 나아가 우민관에 입각해서 민중의 자율성을 부정한 미토학은 민중을 전혀 흡인하지 못한 채 점점 유리되어 갔다는 쓰지모토의 설명은 기리하라의 특징 있는 개설과 멋드러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다. 쓰지모토 논문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미토학을 설명하면서 활용하는 주자학 언급이다. “여기에는 주자학에서 보인 직접적 교화나 계몽적인 주지주의의 입장은 전혀 없다”, “덴메이(天明)ㆍ간세이(寬政)기의 주자학은 틀림없이 그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주자학의 도덕론은 민중이 심정적으로 공감하고 실천을 실행하기에는 너무나 난해하고 그리고 관념적이었다”. “주자학의 언어에 의한 교화의 유효성에 부정적”이었다는 등의 주자학 관련 언급은 미토학을 이해함에 있어서 또 다른 과제가 있음을 자각시켜준다. 미토학과 주자학의 단절, 주자학과 일본민중의 단절, 후기 미토학의 역사적 종언 등이 강조된 쓰지모토의 강력한 주장은 어디서 유래하는 것인가?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선행연구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비토 마사히데의 미토학 담론에 부딪친다.
일본어
本稿は尾藤正英が1973年に発表した「水戸学の特質」を手掛りとして戦後日本思想史研究の傾向を確認した研究である。水戸学とは御三家の領地であった水戸藩の官営学問である。それは近世日本の幕藩体制という封建社会で形成されて盛行したが、やがて向えた近代日本の天皇制国家までを貫通する精神的な支柱として働く役割まで果たした日本思想でもある。水戸学の特質としては国体論と尊王攘夷論が有名である。国体論は絶対不可易の名分論を活かした政治的な方策であり、尊王攘夷論は国内民心を統合するプロパガンダの意味さえ帯びる政治的な方策であった。それらは支配階級の権力維持のための国家統治技術であるが、そこに民衆や国民は稀薄である。国家権力に操られる民衆や上位権力者に絶対服従する民衆が受動的に存在するだけである。いわゆる名分的な権力構造と蠢愚的な民衆像が顕著な特質であるが、これこそが古学派の荻生徂徠の政治思想を汲み取った特徴である。従って徂徠学の影響を受けたはずの水戸学の特質を明らかにすることは朱子学的な王政復古史観及び国民道徳論を克服する新しい歴史像の展望でもある。また近代日本の天皇制国家を貫通した近代的な国家主義思想を正確に理解することでもある。
목차
Ⅱ. 미토학은 근대천황제국가의 정신적 지주
Ⅲ. 국체론과 존왕양이사상은 정치적 방책
Ⅳ. 준우(蠢愚)적 민중과 명분(名分)적 권력
Ⅴ. 주자학과의 분리와 소라이학과의 부회
Ⅵ. 맺음말 : 일본사상사에서 근대성이란 무엇일까?
<참고문헌>
要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