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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1 : 문명의 지속가능성과 건축의 미래

사찰건축 공간구성의 역사, 그리고 지속과 변형의 가능성

원문정보

The history of space organization in construction of temple and the possibility of continuance and transformatio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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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The cultural style of Eastern Indian temples has held the position of accomplishment space and religious space by forming a Buddhist nunnery with a sarira stupa as the center. The style of the Buddhist temple in the Gandhara region (where there is an Image Hall enshrining Buddhist statues) was introduced into China and then into Korea. Three Pagodas and three Image Halls or single Pagodas and single Image Hall styles were the mainstream of temples in the period of the Three States. Then they changed to two Pagodas and two image Halls in the Unified Silla. At that time, the living space of Buddhist monks was separate from work space. There is a corridor between the ritual space of a temple and the main building of a temple. The style was not against the rule in Goryeo Dynasty. However, ritual space was connected to a temple by a corridor. The layout of space became similar to that of the modern traditional style temples because the corridor disappeared. Living space for the Buddhist monks is now similar to the living space found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organization of space in the temple is a symbol of Sumeru mountain based on the Buddhist vision of the universe. The importance of the mountain was emphasized by the veneration of Confucianism. As Buddhism was suppressed temples in the flatland disappeared. The remaining temples were in mountain areas in the Joseon Dynasty. The traditional temples that are open now were built with the organization of space used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re an entry door connected to Il-joo-mun (一柱門), Cheon-wang-mun (天王門) and Bul-i-mun (不二門). You can see the Court Concentric Type of ‘ㅁ’ and a stately mansion if you look through the door. Arranged around the mansion are shrines to Buddhist saints or mountain spirits. However, many temples are being built in the city as civilization and society develops. Traditional temples located in mountain areas built very wide. However, temples in the cities are built very long because of the land prices. So, city temples seek convenience for modern people as well as maintaining religious symbolism. These temples build a modern mansion on top of the temple. The newly built mountainous district temples are built in traditional style. City temples are now developing with more width. In other words, Korean temple construction has the aspects of continuance and transformation at the same time.

한국어

인도의 사찰은 석가모니 입멸 이후 사리탑을 중심으로 승방(僧房)이 형성되면서 수행 공간과 신앙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겸하게 되었다. 불교가 발전하면서 간다라 지방의 불상 을 봉안한 금당(金堂)이 있는 사찰 양식이 중국에 전래되었고, 그 중국의 사찰 공간구성 양식이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삼국시대 사찰은 1탑3금당 혹은 1탑1금당 양식이 주류를 이루었고, 통일신라시대에 는 2탑1금당 양식으로 발전하였다. 당시의 사찰은 탑과 금당이 있는 의례공간이 회랑으 로 둘러쳐져 있어서 승려의 생활공간이 수행공간과 구분되었다. 고려시대에도 이러한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회랑으로 둘러쳐진 의례공간의 원(院)이 하나의 사찰 에 여러 개가 만들어진 점에서 특징이 있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는 회랑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승려 생활공간인 요사채가 들어섬으로써 오늘날 전통사찰에서 보는 공간구성 양식으로 변화되었다. 사찰의 공간구성은 불교우주관에 의거한 수미산의 상징이 반영되어 있었는데, 특히 조선시대에는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평지사찰이 사라지고 산지사찰만이 남게 되면서 더욱 강조되었다. 오늘날 남아 있는 전통사찰은 대부분 조선후기의 공간구성 양식으로 건축되어 있다. 일주문 - 천왕문 - 불이문으로 이어지는 진입공간의 문이 있고, 이어서 누각을 지나면 주불전이 있는 ‘ㅁ 자형’의 사동중정형 구역이 나온다. 그리고 주불전 주위에는 보살전이나 산신을 봉안한 전각이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의 물질문명이 발전하면서 도시에 사찰들이 건축되고 있다. 산지에 위치 한 전통사찰은 횡적으로 구성된데 비해 땅값이 비싼 도시사찰은 대체로 종적으로 구성된 다. 도시사찰은 현대식 건물 정상에 전각을 건립하여 사찰로서 종교적 상징성을 유지하 면서도 현대인의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 건축되는 산지사찰은 전통적 건축방식을 계승하고, 도시사찰은 새로운 횡적 공간구성을 만들어내며 발전하고 있다. 즉 오늘날 한국 사찰건축 공간구성은 지속과 변형의 측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사찰건축 공간구성의 역사적 변천
 Ⅲ. 사찰건축 공간구성의 종교적 의미
 Ⅳ. 사찰건축의 현대적 개발과 공간구성의 지속가능성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저자정보

  • 이종수 Lee, Jong-su. 순천대학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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