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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현대 일본의 젠더와 섹슈얼리티

마돈나 선풍, 여성 자객, 오자와 걸즈 : 일본 여성 정치인 충원의 문제

원문정보

“Madonna Boom,” “Female Assassins,” and “Ozawa Girls” : Redressing the Under-Representation of Women in Japanese Politics

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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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영어

Women’s participation in politics has stagnated at low levels in Japan. The degree of female under-representation in the Japanese Diet is even more striking given Japan’s stature as a mature industrialized state. Changes seemed imminent when the female candidates of Social Democratic Party led by Doi Takako won quite a few seats in the 1989 Upper House election. This “Madonna Boom,” similar to the later phenomena of the so-called “Female Assassins” fielded by Koizumi Jun’ichirō and their counterparts in Ozawa Ichirō’s camp, remains rather exceptional in the history of Japanese elections. Nevertheless, the nature and scope of their success remain to be explained. A commonality between those exceptional successes, this paper finds, is the dominance of a patriarchal culture in Japanese politics: those women were presented not merely as protégé, but in principle they were portrayed as subordinates of prominent politicians, as such labels like “Doi children,” “Koizumi children,” or “Ozawa girls,” indicate. The recurrent reliance on such political culture ultimately reflects a weak institutional support for female politicians, who are bound for theatrical manipulation of partisan interests. By examining the political backdrop to the emergence and retreat of those “children,” this paper assesses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ir role in Japanese politics.

한국어

일본은 여성의 정치 대표성이 낮은 국가다. 더욱이 일본의 경제 수준이나 국제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국가 위상에 비추어 볼 때 여성의 정치 과소 대표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러나 1989년 참의원선거, 1990년 중의원선거, 2005년 중의원선거, 2009년 중의원선거와 같이 전후 일본정치사에서 예외적으로 여성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진 선거들이 있었다. 이들 선거에서 다른 선거에 비해 여성 후보자들이 많이 당선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 배경으로 이 글에서는 일본 특유의 정치문화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칠드런’ 문화와 당시의 정치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1989년, 1990 년에 사회당의 ‘도이 칠드런’이 ‘마돈나 선풍’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자민당 ‘고이즈 미 칠드런’의 ‘여성자객’이, 2009년에는 민주당 ‘오자와 칠드런’의 ‘오자와 걸즈’가 화제를 불러모 았다. 이들 선거를 통해 다수의 여성 정치인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여성 정치인이 선거의 ‘흥행’을 위해 ‘활용’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 글은 일본의 여성 정치인이 특정 정치인의 ‘칠드 런’으로서 ‘자객’ 역할을 하는 정치 현상과 그에 대한 표현들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정치문화와 여성의 의회 진출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데 기인한다는 문제의식에 기초하고 있다. 이 글에 서는 ‘도이 칠드런’의 마돈나, ‘고이즈미 칠드런’의 여성자객, ‘오자와 칠드런’의 오자와 걸즈가 등 장하게 된 당시의 정치 상황에 주목하여 이들의 등장과 후퇴가 일본의 여성 정치에서 갖는 의미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일본 여성의 정치 대표성
  1) 국회에서 여성의 비율
  2) 국회·내각에서 여성 의원의 직책
 3. 칠드런, 자객으로서의 여성 정치인
  1) 마돈나 선풍을 일으킨 도이 칠드런
  2) 고이즈미 칠드런의 ‘여성 자객’
  3) 오자와 칠드런의 오자와 걸즈
 4. 여성 후보에 대한 평가
  1) 매스컴의 반응
  2) 후속 선거 결과를 통한 평가
 5. 맺으며
 참고문헌

저자정보

  • 정미애 JUNG Mi Ae. 주일본국 대한민국대사관 선임연구원

참고문헌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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