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The Theoretical and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the Family Policy Ideas of Alva & Gunnar Myrdal in the Swedish Debate on Population Problem in 1930s
초록
영어
Sweden experienced continuously declining fertility rate in early 20th century, and this aroused the population debate. Those who worried most the low fertility rate were the conservatives, while the progressivists holding neo- Malthusian view did not. Alva & Gunnar Myrdal, the spouse with social democratic inclination, published the book The Crisis in Population Problem (Kris i befolkningsfrågan) in 1934 and thereby changed fundamentally the debate terrain. They acknowledged the seriousness of the declining fertility rate, contrary to the conservatives, however, they maintained that it would be possible to raise fertility rate and improve the ‘quality of people’ by progressive family policies. The core idea of their family policy proposals was that society should take the burden of children rearing costs and should support the married working women for holding down job and running household at the same time. Justifications of Alva & Gunnar Myrdal for their family policy ideas included economic logics which can be expressed as ‘economies of scale’, ‘consumer ignorance’, ‘human capital theory’, and ‘internalization of externality’ in modern economics. The philosophical foundations of Alva & Gunnar Myrdal, in terms of their ideological orientation or value orientation, were feminism, socialism, mild nationalism, and utilitarianism. In terms of the approach to social issues, very strong rationalism is found. Especially utilitarianism and rationalism were the hardcore of their philosophy. Even though their approach can be criticized in that they pursued too much the social engineering styled rationality, their contribution should be highly acknowledged if we consider the situation of the Swedish society at that time. Alva & Gunnar Myrdal intended to use the population debate as a good chance for trying progressive social reforms, and their intention was largely realized. Substantial parts of the Swedish welfare state model are debted to the intellectual legacy of Alva & Gunnar Myrdal.
한국어
스웨덴은 20세기에 들어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를 경험하였는데 이를 배경으로 인구문제 논쟁이 전개되었다. 저출산 문제를 가장 우려한 사람들은 보수주의자들이었고 진보주의자들은 신맬더스주의적 사고로 인해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뮈르달 부부(Alva & Gunnar Myrdal)는 1934년에 『인구문제에서의 위기』라는 책을 발간하여 인구문제 논쟁의 지형을 바꾸어놓았다. 그들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보수주의자들과는 달리 진보적 가족정책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국민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의 가족정책 구상의 핵심은 출산과 양육에 따른 비용의 큰 부분을 사회가 부담하고, 기혼 취업 여성이 직장생활과 가정운영을 양립할 수 있도록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뮈르달 부부가 자신들의 정책 구상을 정당화하는 논리는 경제이론의 측면에서는 현대 경제학 용어로 ‘규모의 경제’, ‘소비자 무지’, ‘인적자본이론’, ‘외부성의 내부화’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한편 그들의 가족정책 구상의 배후에 있는 철학적 기초로는 가치 지향 차원에서는 페미니즘, 사회주의, 연성 민족주의, 공리주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접근법 차원에서는 강한 이성주의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리주의와 이성주의가 뮈르달 부부의 철학적 입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사회공학적 합리성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뮈르달 부부의 접근법은 비판의 여지가 많으나, 당시 스웨덴 사회의 상황을 고려하면 뮈르달 부부의 공로를 크게 인정할 수 있다. 뮈르달 부부는 인구문제 논쟁을 스웨덴 사회의 진보적 개혁의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고 그런 의도는 대체로 실현되었다. 스웨덴 복지국가 모델의 큰 부분이 뮈르달 부부의 지적 유산 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인구문제 논쟁의 배경 및 초기 논쟁 지형
3. 뮈르달 부부의 저출산 문제 진단과 처방
4. 뮈르달 부부의 가족정책 구상의 이론적, 철학적 기초
4.1 이론적 기초
4.2 철학적 기초
5. 뮈르달 부부의 사상에 대한 평가
6.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