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e main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Lee Bo-hyeong's research data on the field of Seodosori and discuss the academic value. First of all, the research data were classified into folk song, Japga, and Jaedamsori and Pansori were divided according to the classification. Then this study analyzed research data that were worth of discussing their values and meaning. Most analytical data revealed the characteristics for each of music or the meanings implied by only Lee Bo-hyeong's research data. The folk songs of Lee bo-hyeong's Seodosori were mostly from Hwanghaedo and consisted of various types of Pansori including folk songs for entertainment as well as Ilnorae. The results of analysis have revealed that most of Ilnorae and folk songs for entertainment consisted of typical Seodosori, or Susimgatori. In case of Seodo Japga, it has been noted that they were the first songs learned by professional Pansori beginners. It has been revealed that they rather learned Susimga representing the Seodo folk songs at the last phase of learning. It has been also found that there existed various Jaedamsori including Jangkki taryeong, Byeonggansoe taryeong, Mulreji taryeong, An Jung-geun yeolsaga, and Mongjung-ga as well as Baebaengigut in the Seodo region. Those data were useful to reveal the history and characteristics of music. It is Hyangsanrok that has a significant meaning and is newly getting attention among Lee Bo-hyeong's research data. Given that its transmission has been almost discontinued and it is difficult to discern its original characteristics, it is believed that Hyangsanrok as Seodojwachang has a significant meaning. Lee Bo-hyeong's research data include some information on transmission-discontinued music and precious information implying that some inherited music does not have a few of differences in singing methods and melodies from the past. The contents of research, which Lee Bo-hyeong conducted on folk songs as well as pansori and theatricals in the Seodo region, include a variety of fields and its conversation data include information and pansori that are not easy to get access to in the present days. Although impossible to conduct research on the Seodo region owing to the division of Korea, it is believed that these research data has a significant value. In this respect, the sound source or contents of conversation in his research data will be able to play important roles in further studies on this field.
한국어
본고는 이보형의 서도소리 현장 조사자료를 분석하고, 그 학술적 가치를 논하는 것에 주요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서도소리 자료에 대하여 민요, 잡가, 재담소리 등으로 갈래를 나누고 그 각각에 속하는 소리를 구분하였다. 그런 다음 자료적 가치와 의의를 논하기에 적합한 것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자료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각 악곡의 특성을 드러내거나 이보형의 조사자료에서만 볼 수 있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부각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이보형의 서도소리자료 중 민요는 황해도 지역의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일노래 외에 유희요 등 다양한 갈래의 소리가 있었다. 음악분석 결과, 일노래나 유희요 대부분이 전형적인 서도소리 형태, 즉 수심가토리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서도 잡가의 경우, 전문적으로 소리를 배우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학습하는 곡이었다는 점이 주목되었다. 오히려 서도민요를 대표하는 수심가는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담소리에서는 서도지역에 <배뱅이굿> 외에 <장끼타령>․<변강쇠타령>․<물레질타령>․<안중근열사가>․<몽중가> 등 다양한 재담소리가 존재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들 자료를 통해 음악의 내력과 특징적인 요소를 밝힐 수 있었다. 그 밖에 이보형의 자료에서 자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새롭게 주목된 곡이 있었는데, <향산록>이 대표적이다. 현재 전승이 거의 단절되어 본래의 형태를 알기 어려운 상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서도좌창으로서 <향산록>의 자료는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 이보형의 서도소리 자료 중에는 전승이 단절된 곡에 대한 내용뿐 아니라 현재 전승되는 곡 중에는 창법이나 선율이 예전과 적지 않은 차이가 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도 있다. 또한 조사자료에 대한 분석 내용을 종합하면서 20세기 전반기 서도지역 음악인의 계보 및 가창곡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서도소리 가창문화의 면면들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보형이 서도지역의 소리와 연희뿐 아니라 민속에 이르기까지 실시한 조사는 내용의 다양성도 그러하지만, 대담 내용 중에는 오늘날 접하기 어려운 정보와 소리들이 담겨 있어 분단된 상황에서 직접 조사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볼 때, 그 자료적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런 점에서 이보형 자료에 있는 서도소리 전형의 음원이나 대담 내용은 앞으로 이 방면의 연구자에게 더없이 귀중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목차
Ⅰ. 서론
Ⅱ. 조사자료 현황
Ⅲ. 조사자료 분석 및 자료적 가치 논구
Ⅳ. 조사자료로 살펴본 서도소리 가창문화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