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정보
초록
영어
This study have described relations between Ujo and Pyengjo in
한국어
본 논문은 『소영집성』 소재 우조와 평조 <보허자>가 지니는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선적으로 고악보 소재 <보허자> 수록 양상과 『소영집성』의 개관 및 <보허자>의 특징을 고찰하고, 그 후에는 『소영집성』 소재 <보허자>의 우조․평조 악곡을 유형별로 비교․분석하였다. 『소영집성』은 연주법ㆍ악조ㆍ선법ㆍ장의 구분․장단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정교하게 기보한 악보이다. 특히, 『소영집성』에는 현전하지 않은 <평조 보허자>를 수록하고 있으며, 우조와 평조 악곡이 장단 표기를 기준으로 좌ㆍ우로 병기된 독특한 기보법과 짚은 괘의 다음부터 1로 계산하여 기보하는 괘 표기법은 다른 고악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이다. 『소영집성』의 <보허자>는 우조와 평조가 병기된 유일한 악보이며, 새로운 괘 표기법의 활용․평조 악곡의 수록ㆍ악곡을 만든 이에 대한 기록ㆍ변주 가락의 기재와 부연 설명 등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소영집성』 <보허자>의 상세한 기보방식은 음악을 정확하게 해석하는데 도움을 주며, 기존 방식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를 더한 독창성을 지닌 악보로 평가된다. 『소영집성』 우조ㆍ평조 <보허자>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두 악곡이 <영산회상>과 동일한 변조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 악곡임을 확인하였다. 우조에서 평조 악곡은 4도 아래 선율이 23%, 5도 위 선율이 33%로 전체 56%가 4․5도 관계로 이루어지며, 5도 관계를 지닌 선율이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우조에서 평조 악곡이 4도 아래로 변조하는 것은 보편적인 양상이다. 그러나 5도 위로 변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관악기에서 음역 상 변조가 불가능하여 옥타브를 올리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본 악곡에서는 거문고의 음역뿐 아니라 괘의 이동 및 순조로운 선율 진행을 고려하여 5도 위 변조를 사용하였다. 우조 악곡은 4괘법과 2괘법, 평조 악곡은 4괘법과 5괘법이 주로 사용되어 우조보다 평조가 더 높은 음역으로 진행하였다. 『소영집성』 <보허자>에는 관악기에만 나타나는 변조 양상이 현악기에서 처음으로 출현하였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본 연구는 전승이 단절된 <평조 보허자>를 살펴보고, 『소영집성』 우조ㆍ평조 <보허자>가 보편적인 변조 과정을 거쳐 형성된 악곡이지만, 5도 위 변조와 같이 거문고의 새로운 변조 양상을 발견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고악보 소재 <보허자> 수록 양상
Ⅲ. 『소영집성』<보허자>의 기보방법
Ⅳ. <우조 보허자>와 <평조 보허자>의 비교
Ⅵ.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